[애니명]
고슬린 슬레이어
[소개]
방영 기간 : 2018.10.07~2018.12.30
감독 : 오자키 타카하루
장르 : 다크 판타지, 액션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1기
[계기]
어디서 고블린 슬레이어 일러스트를 보고 멋져보여서 봤음.
[줄거리]
난 세상을 구하지 않는다. 고블린을 죽일 뿐이다.
변경의 한 길드에는 고블린 토벌만으로도 은 등급(모험가 등급 3위)까지 오른 엄청난 존재가 있다. 모험자가 되어 처음으로 파티에 참여해 고블린 퇴치에 나섰다가 위기에 처한 여신관. 그리고 그것을 구한 자가 바로 고블린 슬레이어라 불리는 남자였다. 그 남자는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이름만큼 수단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고블린만을 퇴치했다. 그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휘둘리는 여신관, 감사해하는 접수원, 그를 기다리는 소꿉친구인 소치기 소녀. 그리고 고블린 슬레이어의 소문을 들은 한 엘프가 어느 의뢰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느낀점]
본인은 1화를 보고 여신관과 함께 고블린 사냥에 나선 파티의 남자가 주인공일 줄 알았음. 오만한 주인공이 고블린한테 패배하면서 각성할 줄 알았는데, 그냥 초반 파티는 밑밥 깔아놓은거에 불과하고 진짜 고블린 슬레이어는 따로 있더만. 아무튼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만 잡아서 은 등급까지 달성한 이상한 사람이었음. 고블린은 잡몹 같지만 나름 강한데, 초보들은 고블린을 무시하고 들어갔다가 큰 코 다치기도 하고, 고수들은 잡몹이라고 고블린 퇴치는 하지도 않는데, 우리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런 일을 자처해서 하는 부분이 멋있게 느껴졌음. 물론 자처해서 한다기보다 지가 좋아서 하는거 같지만. 여신관도 극한의 상황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고블린 슬레이어를 따라가는 부분이 멋있었음.
다크 판타지라는 장르답게 확실히 다크한 내용들이 자주 나왔음. 고블린들이 인간을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 인간을 잡아다가 고문하는 장면 등 다크 판타지 스러운 장면들이 많았음. 특히 1화부터 엄청 심하다고 생각했음. 근데 본인은 다크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이었음. 보통 잔인한 부분의 묘사는 어물쩡 넘어갈 수도 있는데, 아주 세세하게 묘사하는 부분이 좋았달까? 이게 잔인해서 19세 이상 시청가인 줄 알았는데, 잔인한 건 물론이고 알몸 장면자주 노출해서 그런 것 같았음. 근데 알몸도 일부러 보여주는 그런 장면도 있는 반면에, 고블린에게 다굴당해서 어쩔 수 없이 보여지는 장면도 있었음.
7화에서는 여신관과 고블린 슬레이어가 같이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8화에서는 맨날 투구와 갑옷을 입고 있던 고블린 슬레이어가 얼굴과 몸을 드러내는 장면이 나왔음. 물론 얼굴을 대놓고 보여주지는 않지만, 사연 있는 주인공은 매력적인 법이니까 좋았음. 그리고 작품 내에서 신기했던 점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없고 다들 명칭으로만 부른다는 점이었음. 고블린 슬레이어, 여신관, 엘프 궁수, 드워프 도사, 리자드맨 승려 등 모두 고유 명사로만 불러서 헷갈리지 않고 직관적이어서 좋았음. 그리고 검의 처녀는 뭔가 어감이 웃긴데, 작중에서 노브라인 장면이 은근히 알아챌 수 있게 보여주는 부분(8화 초반부에 고블린 슬레이어와 대화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2차 창작을 겨냥하고 일부러 만든 캐릭터이지 않나 생각했음.
고블린에 미쳐살던 고블린 슬레이어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포인트인 것 같음. 그런데 주인공이 변화하는 것을 잘 티내는 건 아니라서 그렇게 드라마틱 하지는 않음. 그냥 동료가 생기면서 조금씩 좋은 쪽으로 변해가는 그런 느낌? 그리고 12화에서 용사 파티가 마을로 돌아오는데, 고블린 로드 얘기하면서 동료가 잡몹 아니냐고 하니까 용사가 고블린도 나름 무섭다고 하는 걸 보면, 용사도 고블린 PTSD가 있던가 고블린 슬레이어와 아는 사이일 듯. 그런데 동료가 언급하는데 모르는 걸 보면, 고블린 슬레이어를 어릴 적에 알았던 또 다른 히로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12화 마지막에 주인공이 투구를 벗어서 사람들이 막 구경하는 장면이 있는데, 왜 우리는 안보여줌? 얼굴은 결국 맥거핀이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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