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명]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소개]
한국 개봉일 : 2023.09.14
장르 : SF,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감독 : 타구치 토모히사
별점 : ★ 3.5 (애매한 수작)
일본의 라이트 노벨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의 애니메이션 영화
[줄거리]
그날의 너를 만나러 간다.
우라시마 터널――
그 터널에 들어가면,
갖고 싶은 것을 뭐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다만, 그것과는 반대로……
종잡을 수 없는 성격처럼 보여 과거의 사고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토오노 카오루와
깊숙한 태도 뒤에서 자신이 가진 이상상과의
차이로 고민하는 하나시로 안즈.
두 사람은 불가사의한 터널을 조사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 관계를 맺는다.
이는 어느 시골 구석에서 벌어지는
향수와 질주의 잊을 수 없는 지난 여름 이야기.
[느낀점]
+ 들어가는 말, 봤는지 안봤는지 약간 헷갈리는데 본거 같음. 내용이 기억나서 그냥 리뷰 써놓고 넘어가는 식으로 하기로 함. 이 영화는 뭔 영화냐? 그 유명한 eill - 피날레(フィナーレ)가 주제가인 영화임.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노래는 아는데 영화는 모르니까, 이거도 쏘아올린 불꽃의 타상연화와 같은 느낌의 영환가? 하는 생각. 하지만 10배는 낫다고 봄. 이거는 영화도 볼만하고 나름의 감성도 있음.
일단 감독, 각본, 그럼 콘티를 맡은 타구치 토모히사는 페르소나 시리즈로 유명함. 그래서 이 영화의 작화도 상당히 맛깔난데, 정말 작화나 분위기 같은 부분에서는 정말 내 취향을 만족했다고 생각함. 일본의 감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괜찮은 장면들을 상당히 많이 보여줬음. 현실 세계와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터널을 통해서 남주 토오노 카오루와 여주 하나시로 안즈가 각자의 성장을 이루고 원하는 것을 깨닫는다는 그런 내용임. 카오루는 터널에 혼자 들어가서 허상을 쫒고, 안즈는 터널에 들어간 카오루를 기다리며 만화를 그리고 만화가가 됨. 하지만 결국 둘은 서로를 원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돌아와 재회하는 그런 로맨스 영화임.
내용도 각자 원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다가, 결국 자신이 필요한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그런 성장 스토리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음. 그것이 작화와 분위기, OST로 잘 버무려지니까 이 작품만의 맛이 잘 드러난 것 같음. 하지만 영화 러닝타임이 83분으로, 찾아보니까 은근 잘려나간 큰 줄기들이 많아서 다른 영화들에 비해 짧다는 말이 많았음. 약간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센티미터>처럼 과도하게 압축한 짧은 러닝타임이 아쉬웠다고 하는데, 이 느낌이 맞는 것 같음. 초속 5cm도 봤는데 괜찮은데 짧아서 애매한 그런 느낌이었음. 그래서 별점은 처음에 4.0을 줬는데, 3.5로 하향조정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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