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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만화 웹툰 리뷰

애니 리뷰) 금장의 벨메이유 ~벼랑 끝 마술사는 최강의 재액과 마법세계를 헤쳐나간다~


[애니명]

금장의 벨메이유 ~벼랑 끝 마술사는 최강의 재액과 마법세계를 헤쳐나간다~

[소개]

방영 기간 : 2022.07.05~2022.09.20
감독 : 나오야 타카시
장르 : 일상, 판타지
일본의 만화 금장의 벨메이유 ~벼랑 끝 마술사는 최강의 재액과 마법세계를 헤쳐나간다~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계기]

왜 보기로 했지? 그냥 제목 길어서 찾아봤는데 나쁘지 않다고 해서 보기로 했나?

[줄거리]

왕립 올티기아 마법학원.

소환 마술에 성공하지 못해 유급될 위기에 처한 학생 알트는
우연히 발견한 낡은 소환 마술서에서 본 마법진을 그리고 봉인돼있던 악마 벨메이를 소환해버린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악마'이자 재액을 불러오는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사역마가 된 벨메이에게는 정기적으로 마력을 공급할 필요가 있었고
그 방법은 진한 키스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 두 사람의 관계를 질투하는 소꿉친구 리리아,
그리고 전대미문의 사역마에 어리둥절해하는 다른 학생들.

최강의 사역마와 계약한 알트는 위대한 마법사 '플래티넘 스퀘어'를 목표로 한다.
벼랑 끝 마술사와 불건전한 악마 누나의 왕도 판타지 개막!


[느낀점]

일단 설정이 주인공 알트가 2학년으로 진급하기 위해서는 사역마와 계약을 해야하는데, 사역마와 계약만 못 하고 다른 건 만점이라고 함. 여기서 딱 '주인공의 마력이 뭔가 달라서 사역마들이 계약을 안 해주는 구나!' 라고 생각했음. 역시나 마력 농도가 짙어서 사역마들이 가까이 안 온 것이라고 함. 그래서 주인공은 일반적인 사역마가 아닌 책에 봉인 되어있던 악마 벨메이를 소환할 수 있던 것이었음. 작화도 상당히 괜찮고 마법과 사역마가 주가 되는 애니메이션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재밌었음. 그런데 아무리 19세 이용가라고 그래도 가슴 사이즈는 너무 비현실적인거 같음. 그리고 주인공은 벨메이 같은 사역마를 앞에 두고도 매혹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꿈은 플래티넘 스퀘어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멋졌음.

전체적으로 판타지스러운 내용이 재밌었음. 마법 쓰는 장면이나 그냥 학교 생활이나 보기 좋았음. 그리고 벨메이와 알트의 꽁냥꽁냥과 소꿉친구 리리아의 질투와 망상 같은 부분들도 재밌긴 했음. 다만 본인은 대놓고 어필하는 그런 부분은 별로 안 좋아해서 조금 마이너스였음. 그런데 야한 장면을 없앤다고 망작이 돼 버리는 애니는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음. 벨메이가 마법을 쓸 때 나오는 마법진 같은 것도 멋지고,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행동들에 귀여운 느낌도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성우 분들도 잘 쓴 것 같음. 특히 벨메이(우치다 마아야: 갑철성의 카바네리의 아야네, 청춘 돼지의 노도카, 도메스틱 그녀의 타치바나 루이), 리리아(쿠라모치 와카나 사신 도련님의 카프). 리리아 성우님 사신 도련님에서도 좋았는데, 여기서도 정말 좋은 것 같음. 3화 보니까 판타지 마법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가장 액션이 좋은 것 같음. 표정 디테일도 정말 좋고.

뭔가 달링 인 더 프랑키스 같음. 서로 키스하면서 마력 공급을 하고, 여주가 한 번 폭주해서 난리나지만 남주가 구해주는 그런 내용에, 벨메이가 악마의 심장을 알트에게 주는데, 프랑키스에서도 사실 히로도 제로투와 같은 규룡의 피가 섞여있었다는게 비슷함. 10화에서 벨메이의 옛날 기억에 들어가서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도, 12화에서 벨메이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건 좋아해주는 알트의 모습이 정말 달링 인 더 프랑키스의 제로투와 히로 같았음. 거기서도 과거사와 제로투에 얽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있음에도 남주가 결국 여주를 좋아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니까. 벨메이유에서도 처음에는 벨메이만 앵기는데, 프랑키스에서도 처음에는 제로투만 앵기는 것 그런 사소한 부분도 뭔가 비슷한 것 같음. 그리고 과거사를 알고나서 더욱 끈끈해져서 어떤 악역이든 갈아버리는 것도(벨메이유에서는 갈아버리진 않지만) 진짜 비슷한 것 같음. 평행세계의 '달링 인 더 프랑키스' 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