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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만화 웹툰 리뷰

만화 리뷰) 진격의 거인

 

[만화명]

 

진격의 거인

 

[소개]

 

연재 기간 : 2009.10~2021.05

작가 : 이사야마 하지메

장르 : 다크 판타지, 괴수, 배틀, 미스터리, 전쟁, 정치, 소년 만화

미지의 거인을 소재로 한 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 작가는 이사야마 하지메. 편집자는 카와쿠보 신타로다.

 

[계기]

 

애니 1기 나올때 친구가 막 열광하면서 보길래 애니 말고 원작으로 봄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한 정체불명의 식인종 거인들에 의해 인류의 태반이 잡아 먹히며 인류는 절멸 위기에 처한다. 목숨을 부지한 생존자들은 높이 50m의 거대한 삼중의 방벽 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를 건설하여 그 곳으로 도피, 방벽 내부에서 100여 년에 걸쳐 평화의 시대를 영위하게 된다.

그리고 100여 년이 지난 845년, 대부분 주민들이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평화에 안주하는 반면, 주인공 엘런 예거는 사람들이 거인들에게 둘러싸여 벽 안에서 가축같이 살아가는 세계에 커다란 불만을 느낀다. 그는 벽 밖의 세계로 나가서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며 탐험하는 것을 열망한다. 거의 모두가 한결같이 벽 내부에서 주어진 평화를 만끽하는 것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벽 밖으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자신을 별종으로 취급하고 이단시해도 매일 월 마리아 밖으로 방벽 외부 조사를 나가는 조사병단을 선망하며 꿈을 키워갔다.

소꿉친구들인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와 셋이서 함께 거리를 거닐던 어느 날, 태어나 자란 고향인 시간시나 구 방벽에 돌연 나타난 초대형 거인이 뚫은 방벽의 구멍으로 들어온 거인들에게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하며 100년 동안 만들어졌던 벽 안 세계의 평화가 무너진다. 어머니 카를라 예거가 거인에게 잡아 먹히는 참혹한 광경을 목도한 엘런은 복수심을 느끼고 지상에 있는 모든 거인들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한다.

 

[느낀점]

 

주인공 엘런 예거의 성장이 돋보이는 작품임. 처음에는 그냥 거인 대충 잡는 만화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가면 세계관이 확고한 작품임. 엘런 예거의 상징인 진격의 거인은 초반부에는 파라디 섬의 자유를 억압하는 거인들의 구축을 위한 진격이었다면, 후반부에서는 파라디 섬 세력의 진정한 적인 파라디 섬을 제외한 모든 생명을 구축하는 것을 위한 진격이라는 것. 하지만 엘런의 진격은 자유를 위한 것이라는 걸 볼 수 있음. 내가 뽑은 명장면은 초반에 초대형 거인의 습격으로 집을 잃고 피난을 가면서 '구축해주마!!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전부!!' 라고 외치는 장면과 애니의 여성형 거인을 잡는 장면이 젤 기억에 남음. 거인에 대한 집착과 자유를 갈망하는 의지가 제대로 보여지는 그런 장면이라서 기억에 남음. 애니로 보면 임팩트가 더 큼. '라이너, 베르톨트 배신자 새끼들아!!' 하는 장면도 지리긴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역시 땅고르기를 발동시키는 장면임. 발동시키고 시조의 거인의 힘으로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레전드. 파라디 섬의 백성들은 당황(?)에서 끝나지만, 섬 밖의 대륙의 백성들은 피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는 그런 장면 묘사가 인상적이었음. 어쨋든 진격의 거인은 주인공의 자유를 향한 순수 광기를 잘 표현한 그런 내용이었음. 결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나는 음...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