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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 리뷰) 이 세상의 한구석에

 

[영화명]

 

이 세상의 한구석에

 

[소개]

 

한국 개봉일 : 2017.11.16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전쟁

감독 : 카타부치 스나오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독립영화로 분류되며, 2016년 11월 12일 일본에서 개봉하였다. 원작은 이 세상의 한구석에.

 

[줄거리]

 

이 세상의 한구석에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출신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한 평범한 소녀 ‘스즈’는
열여덟 살이 되어 산 너머 동네의 ‘호죠 슈사쿠’와 결혼한다.
평범하고도 따뜻한 가정을 꾸리던 ‘스즈’의 삶에
태평양 전쟁이라고 불리는 전쟁이 들이닥치게 되고,
‘스즈’에게 익숙하고 소중했던 것들이 하나둘 빛을 잃어가는데…

소녀였고, 여인이었던 ‘스즈’의 평범했던 일상에
참혹한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느낀점]

 

2020년 8월 15일에 이 영화를 봤음. 광복절에 이런 주제의 영화를 봐서 더 심오하게 볼 수 있었음. 전쟁 당시 히로시마 주민의 시점을 그린 영화인데, 일본에게 지배당한 나라들은 평화로운 생활을 못했는데 일본은 평화롭게 잘 살았다는 게 참 기분이 이상했음. 진짜 왠지 모르게 ㅈ같다는 느낌? 아무리 전쟁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았어도 최소한의 관심은 가졌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음. 네이버 영화 리뷰에 적혀있는 글을 인용하자면 "영상미, 음악 스토리 편견없이 보려고 노력했지만.... 보는 내내 불편함을 감추기는 힘들었다." 진짜 이걸 편견없이 보는 것은 불가능함.

 

이 영화의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말을 보면, '주인공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전쟁에 가담했음을 알게 되는 것', '자신이 먹어왔던 식량이 식민지를 착취해서 나온 것이라는 걸 깨닫는 것' 과 같은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음. 근데 애초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만 다 알 수 있던 것인데, 무의식적으로 가담했다고 잘못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어짜피 이 시기의 일본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을 했다는 것. 그래도 막상 영화를 보면 피해자 행세라기 보다 진짜 "전쟁" 그 자체의 참혹함, 위험한 점을 잘 보여주는 것 같음. 일본한테 당했던 나라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주관적인 의견이 무조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근데 아예 상관도 없는 나라 사람들이 영화를 본다면, 정말 감독의 의도대로 평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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