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친구게임

 

 

[애니명]

 

친구게임

 

[소개]

 

방영 기간 : 2022.04.06~2022.06.22

감독 : 오구라 히로후미

장르 : 서스펜스, 피카레스크

일본의 만화 친구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계기]

 

방 안에서 뭐 하는거 보니까 재밌어보여서 보기로 함

 

[줄거리]

 

무엇보다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고등학생 카타기리 유우이치는 사이 좋은 친구 사와라기 시호, 미카사 텐지, 시베 마코토, 코코로기 유토리와 충실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5명은 빚 갚기 게임에 빨려들어간다.

「친구를 의심하지 않을 것」. 그게 유일하게 친구게임을 클리어할 방법이다.
질긴 우정으로 엮인 그들에겐 너무 간단한 게임이었을 텐데......

소중한 친구를 믿을지, 버릴지.
인간의 본성이 폭로되는 극한의 심리 게임 개막.

 

[느낀점]

 

일단 초반부에 등장인물들 성격과 특징을 말해주는 부분이 좋았음. 각자의 성장 배경과 성격에 따라서 누가 범인이 될 지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좋았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J-오징어 게임인데, 참가자가 친구 5명이고 1등이 상금을 타는 것이 아닌 모두가 공통된 빚을 차감하는 방식이라는 것. 사실 오징어 게임도 잘 안 봤고 서스펜스 장르도 안 좋아하지만 나름 재밌어보임. 그리고 오징어 게임도 참가자 오일남 할아버지가 사실 설계자였던 것처럼, 친구게임에서도 설계자가 등장인물 내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함. 이거 쓰고 조금 있다가 바로 설계자 튀어나옴. 그냥 다 보고 써야겠음. 그리고 1화 마지막에 주인공 광기 미쳤음.

 

서로 믿으면서도 배신하고 그러는 모습이 진짜 재밌었음. 분명 초반 등장인물 소개에서 텐지가 가장 똑똑한 것처럼 나왔는데, 똑똑한 역할이 있으면 꼭 주인공이 더 똑똑한 게 꼭 있는 것 같음. 근데 여기 주인공 유이치는 똑똑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광기도 있어서 너무 재밌는 것 같음. 약간 '신의 탑' 의 쿤 같은 사기꾼 느낌? '너가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하지만 나는 그것도 예상했다!!' 이런 캐릭터라서 재밌음. 서스펜스 장르답게 긴장감을 잘 연출한 것 같음. 특히 11화에서 상대 그룹 주장에게 항복을 누를 때까지 햐쿠타로를 때리고, 농구 선수에게 중요한 손가락을 부러트리겠다고 할 때 점점 조여오는 압박감을 음악과 분위기로 잘 살린 것 같음. 근데 진짜 지 손가락까지 부러트리면서 이기려고 하는 주인공의 광기가 무서울 정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