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명]
울려라! 유포니엄
[소개]
방영 기간 : 2015.04.08~2015.07.01
감독 : 이시하라 타츠야
장르 : 취주악, 청춘, 성장
별점 : ★ 4.0 (상당한 수작)
일본의 라이트노벨 '울려라! 유포니엄'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 1기.
[계기]
음악 애니메이션이기도 하고, '푸른 오케스트라'처럼 3D 작화가 들어가지 않은 오케스트라 애니메이션이라서 보려고 함.
[줄거리]
취주악부 활동을 통해 찾아가는 다시 없을 소중한 것들. 이것은 진심으로 부딪히는 소녀들의 청춘의 이야기.
고등학교 1학년 봄. 중학교 때 취주악부였던 오마에 쿠미코는 같은 반의 카토 하즈키, 카와시마 사파이어와 함께 취주악부에 견학을 간다.
그곳에서 쿠미코는 중학교 시절 취주악부 동료이자 동급생이었던 코사카 레이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즈키와 사파이어는 취주악부에 입부하기로 한 것 같지만 아직 마지막 한 걸음을 떼지 못하는 쿠미코. 그런 그녀를 붙잡는 것은 중학교 취주악 콩쿨에서 레이나와 있었던 작은 사건 하나였다.
[느낀점]
1화를 보면서 이후 줄거리에 대한 내용이 머리에 싹 그려졌음. 중학교 때 취주악부였던 여주 쿠미코는 '우리가 뭔 전국대회냐, 금상이라도 받아서 다행이다~' 마인드였는데, 옆에 코사카 레이나는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한게 분하다'는 입장이었음. 여주는 취주악부에 진심이 아니었는데 점점 빠져들고 열심히 하게되면서 진심 모드가 된다는 느낌의 여주인공 중심의 성장 스토리일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역시 여주인공 오마에 쿠미코의 정신적 성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스토리인데, 여기 내 생각과는 다른 점이 있었음. 그것은 바로 쿠미코와 레이나의 백합. 근데 찾아보니까 작가의 의도는 워맨스(여자들 사이의 진한 우정과 유대)라는데 크게보면 백합물이지만 약간 브로맨스 비슷한 느낌이라 인정. 그리고 레이나에게 솔로 파트를 줬다고 다른 여자애들이 시기질투하면서 선생님이랑 아는 사이였다는데 낙하산 아니냐 막 따지는데, 레이나는 "그냥 내가 더 잘해서 그런거지, 나보다 못하면 연습하고 오던가 아니면 닥쳐라" 사이다 펀치 날리는게 개좋았음. 질질 끌고 서로 기죽고 분위기 씹창나는 전개였으면 답답해 죽을뻔~ 근데 역시 여기서 안끝나고 뒤에서 따돌리는 장면 나오는거 보니까 참 어딜가나 똑같다는 생각만..
11화 15분쯤에 쿠미코와 레이나가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레이나는 내가 이기면 악당이 될거라고 하는데, 쿠미코는 너는 남들한테 휩쓸리면 안된다고, 카오리 선배보다 네가 더 잘한다고 말해준다고 함. 그러자 레이나는 진짜로? 라고 하는데, 쿠미코는 아마도 이럼. 그 대답으로 역시 넌 성격이 안좋아 하면서 얼굴을 들이대는 레이나. 여기 장면이 진짜 역대급임. 뒤에서 잔잔하게 들어오는 햇빛과 두 여주의 눈빛이 진짜 청준 성장물의 정수를 내뿜고있음. 주인공도 어중간하게 편 드는게 아니라 딱 잘하는 사람 편 들어주는게 사이다. 이번 부분에서는 유포니엄은 답답한 장면이 하나도 없는 듯.
이게 취주악(오케스트라)이다 보니까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인물의 행동에 대한 작화 묘사가 상당히 좋은 것 같음. '타나카 아스카' 이 캐릭터가 상당히 기억에 남는데, 일단 안경캔데 예쁘고 그냥 다 잘하는 개지리는 선배님 느낌임. 그래서 리더십도 있고 조언도 해주고 분위기도 살려주고 하는 캐리형 서포터 느낌이라서 좋았음. 그리고 머리 색도 현실적인 색깔만 있어서 확실히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음. 그리고 악기나 연주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가 아주 좋은 것 같음. 역시 음악 애니메이션 중 탑급이라는 소리를 괜히 듣는게 아닌 듯. 근데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그냥 전체적으로 작화나 색감이 좋음. 사소한 인물의 행동이나 배경, 특히 저녁 노을의 색감이 정말 좋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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