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애니명]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소개]
 
방영 기간 : 2024.05.13~2024.07.01
감독 : 소토자키 하루오
장르 : 시대극 판타지, 액션
별점 : ★ 3.5 (애매한 수작)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TV판 제 4기
 
[계기]
 
솔직히 쉬어가는 파트라서 안 보려고 했는데, 8화짜리라서 그냥 보기로 함
 
[줄거리]

 

합동 강화 훈련으로!

 

귀살대 최강의 검사 《주》와 귀살대원들.
다가오는 키부츠지 무잔과의 결전에 대비하여 《합동 강화 훈련》 개막.
저마다의 생각을 가슴에 품고, 탄지로와 주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막을 올린다.

[느낀점]

+ 들어가는 말, 본인은 이거 만화로 본 기억이 없음. 근데 라프텔 댓글에서 누가 원작에서는 노잼 파트로 대충 넘어가는데 유포터블이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넣고 잘 살려놨네 라는 댓글을 보고,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구나? 생각했음.

 

다른 귀멸의 칼날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큰 사건도 없고, 적도 없는 그냥 합동 강화 훈련이라서 별로 기대 안 했음. 근데 시작부터 사주 이구로 오바나이와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의 뱀의 호흡, 바람의 호흡을 보여주며 쉬어가긴 하지만 작화는 쉬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서 시선강탈 지렸음. 귀멸의 칼날 자체가 등장인물마다 콘셉트가 뚜렷하게 존재해서 애니화할 때 개성을 살려서 연출하기가 너무 좋은 것 같음. 유포터블 역량도 높아가지고, 각 호흡의 특징을 잘 살려서 연출하는 부분이 진짜 GOAT인 것 같음.

 

약간 소소한 외전 느낌으로 보면 되는데, 스토리 상으로는 외전은 또 아님. 약간 보스방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정비하는 느낌인데, 여기서 씹덕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성이 많이 나오는데, 나도 씹덕이라서 좋았음. 무이치로가 탄지로 성장하는거 보면서 먼치킨 뉴비 귀여워하는 모습도 재밌었고, 이구로가 탄지로한테 미츠리 넘보지 말라고 하는 부분도 좋았고, 기유와 사비토 과거 썰도 좋았음. 이외에도 탄지로가 반복 동작으로 암주의 바위 밀기 훈련을 할 때, 가족과 렌고쿠를 떠올리며 온 몸에 불길이 화륵 하는 부분, 우부야시키와 무잔 대면 장면, 우부야시키 뒤에 용과 호랑이를 주에 빗대서 설명하는 장면, 저택 폭발 장면도 지렸음.

 

+ 탄지로 바위 밀기 훈련 할 때, 몸에서 화륵 하면서 반점 강화되는 그 장면 보고, 진짜 무한성에서 내비치는 세계 각성했을 때 얼마나 지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무튼 우부야시키 자폭하고 타마요가 무잔 바인드 걸어놓고, 암주가 무잔 대가리 한 번 날리고 주 집결해서 각자의 호흡으로 무잔을 다구리 치려고 할 때! 나키메의 비파 소리와 함께 무한성으로 강제 텔레포트 되는 장면이 진짜 개미쳤음. 근데 무잔이 한 번에 귀살대 다 쓸어버리려는 심정으로 주와 탄지로만 데려온게 아니라, 전투 중이지 않은 인원들까지 다 텔레포트 시키는게 미쳤음. 사실상 8화짜리 (정작 8화는 40분) 합동 강화 훈련편은 귀멸의 칼날 무한성 극장판 3부작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느낌이었음. 극장판 기대는 했지만, 이거 보고나서 기대컨 깨졌음. 더 기대할게 유포터블~ 너네가 기대컨 박살낸거다???

 

+ 무한성이라는 장소 자체가 진짜 잘 만든 것 같음. 예를 들어, 다른 애니에서는 최종보스의 성에서 사천왕 도장깨기를 하고 최종보스가 일어서면서 딱~ 그런 진부한 전개로 펼쳐지는데, 무한성은 나키메의 혈귀술로 유지, 보수되는 랜덤 텔포 1 대 N 투기장이기 때문에 상현(사천왕)들과 1 대 1을 할 수도 있고, 1 대 2 이상을 할 수도 있게되는 긴장감이 감도는 맵이기 때문에 최종결전에 걸맞는 콘셉트의 장소라고 생각함. 그래서 너무 좋았음.

 

+ 무한성 3부작은 1부작(도우마 1차전, 카이가쿠, 아카자), 2부작(도우마 2차전, 코쿠시보), 3부작(무한성 탈출, 무잔)으로 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