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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만화 웹툰 리뷰

애니 리뷰) 괴수 8호

 

[애니명]
 
괴수 8호
 
[소개]
 
방영 기간 : 2024.04.14~2024.06.30
감독 : 미야 시게유키, 카미야 토모미
장르 : 슈퍼히어로, 괴수, 어드벤쳐, SF, 어반 판타지
별점 : ★ 4.5 (무난한 명작)
일본의 만화 괴수 8호의 TV 애니메이션 제 1기. 제작사는 Production I.G
 
[계기]
 
제목만 봤을때는 별로 안 땡겼는데, 뭐 주인공이 변신하고 그런거라고 들어서 보기로 함.
 
[줄거리]

 

일상적으로 괴수가 사람들을 위협하는 세계.

괴수를 토벌하는 「일본 방위대」 입대를 지망하던
히비노 카프카는, 언제부턴가 그 꿈을 포기하고
괴수 전문 청소업자로서 일하고 있었다.

「둘이서 괴수를 전멸시키자」

어린 시절 그렇게 함께 맹세한 소꿉친구 아시로 미나가
제3부대 대장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녀와 함께 싸울 수 없는 카프카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방위대에 입대하려는 이치카와 레노와의 만남을 계기로
멈춰있던 카프카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느낀점]

+ 들어가는말, 일단 주인공이 변신한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내가 생각한거로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는 주인공이 마수가 되어 조종당하는 거라면, 여기는 주인공이 지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건가? 하고 뭔가 끌렸음. 그리고 요즘 젠레스 존 제로라고 어반 판타지 ARPG 게임을 하고 있는데, 괴수 8호도 어반 판타지 장르다 보니까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음. 방금 1화 초반 10초 정도 봤는데 벌써 재밌어보임. 약간 고지라, 퍼시픽 림 같은 괴수 재난 영화 같아서 재밌어보임. 근데 찾아보니까 고지라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사 도호의 애니메이션 사업부가 스폰서더라. 그리고 카미야 토모미 감독은 진격거, 갑철성의 카바네리, 주술회전, 체인소 맨, 프리렌 참여도 했던 분이라 국밥 애니가 될 듯.

 

먼치킨 뒤틀기. 원펀맨은 전평시 모두 먼치킨이라서 작품 주인공이 잘 못 나오는 눈물겨운 상황이 연출되는데, 괴수 8호의 주인공 카프카는 변신 했을 때만 먼치킨이 되는 거라서 먼치킨물최대 약점극복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 있음. 주인공 성격도 진지할 땐 진지하지만, 아닐 땐 멍청하고 맛탱이 간 느낌이라서 원펀맨의 사이타마와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 최약과 최강을 오가는 콘셉트가 상당히 묘수인 것 같음.

 

작중에 나오는 개념인 포티튜드라는 괴수 레벨의 척도, 본수와 여수, 단층에서 발생한 괴수 이런 개념을 종합해보면 지진에서 따온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음. 지진의 척도인 매그니튜드, 본진과 여진, 단층 이런 개념 모두 지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인데, 이런 요소들을 가지고 개념재창조하여 애니를 만들었다는 부분이 신박하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전체적으로 씹덕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고 생각함. 눈 뜨면 강해지는 실눈캐, 비호감 캐지만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 처음엔 미약했으나 미친듯이 성장하는 캐릭터, 딜찍누로 패턴 파훼 같은 부분들이 아주 씹덕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음.

 

부대장 호시나가 진짜 간지나는게 웃음 많은 실눈캔데, 눈 뜨고 단검 이도류로 다 썰어버리는데 지리더라. 특히 7화 마지막에 괴수 8호를 마주하고 '리미트 해제 신청'이라는 말과 함께 칼을 집어넣고, '해방 전력 92%' 나오면서 눈 뜨고 발도술 자세 잡는게 진짜 미쳤음. 원펀맨처럼 등장인물들이 고전하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처리하는건 비슷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비중이 상당하고 주인공의 역할은 초반에는 지능캐, 후반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에 대응하는 힘숨찐 느낌이라서 좋았음. 이게 딱 먼치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었달까? 전체적으로 전투씬도 잘 뽑았음. 시노미야의 닥돌 딜찍누, 성장 한계치 뚫린 제노스 포지션의 레노, '계속 네 옆을 도전해도 될까?'에 '응. 계속 기다릴게.'로 응수하는 미친 순애의 미나. 마지막으로 시노미야의 아빠인 방위대 장관의 목숨을 건 주인공 시험. 사실상 괴수 2호와 8호의 대결이라고 하며 미친 노장투혼을 보여주는 방위대 장관. 그냥 낭만이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