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붕괴: 스타레일(모바일)

[게임명]

붕괴: 스타레일

[소개]

출시일 : 2023.04.26
장르 : 턴제 RPG
HoYoverse에서 2023년 출시한 턴제 RPG이자, 붕괴 시리즈의 최신작

[계기]

그래도 HoYoverse 신작인데 맛 정도는 봐야 '도리'이지 않나 싶어서 하기로 함

[좋았던 부분]

일단 크로스플랫폼인거부터 레전드임. 그리고 역시 호요버스 게임답게 세계관, UI, 성우, 그래픽(카툰 렌더링, 이펙트 등)이 상당하고, 턴제 RPG 답게 필살기나 기술 모션이 개간지남. 히메코 필살기는 궤도 폭격인데 진짜 지리긴 함. 뭔가 종려 천성 같은 느낌임. 그리고 스타레일 장점이 원신에 비해서 모바일 최적화가 더 좋은 것 같음.

 

+ 원신 같은 경우에는 이벤트가 챕터별로 보통 1~3챕터로 나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차적으로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붕스의 경우에는 그런거 없이 한 번에 이벤트를 다 클리어 할 수 있도록 다 열려서 좋은 것 같음. 원신은 이벤트 기간 내내 꾸준히 들어와서 하라는 의도라면, 붕스는 그냥 다 풀어줄테니까 알아서 해라~ 느낌이라서 좋음.

[안 좋았던 부분]

게임이 뭔가 확 끌어당기는게 없음. 스토리도 솔직히 모르겠고, 이게 턴제 RPG 치고 맛이 없음. 이 원신은 속성을 잘 이용했다면, 여기는 그냥 양산형 턴제 RPG처럼 그냥 팔아먹기용으로만 존재하는 속성 느낌이라 별로임.

 

이라고 생각했으나, 24년 04월 기준으로, 원신의 없데이트 때문에 스타레일을 다시 해보게 됐는데, 현재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 되었음. 원신을 턴제 RPG로 옮긴 느낌으로, 캐릭터마다 있는 평타, 전투스킬, 필살기 그리고 고유의 특성을 조합하여 여러 파티를 짤 수 있는데, 그게 좋았음. 턴제 RPG가 별로였던 이유 중 하나인 턴이 나뉘어있다는 것도, 필살기는 턴 무시하고 쓸 수 있고, 속도를 올리면 턴이 당겨져서 공격을 빨리 할 수도 있으며, 반격이나 추가공격으로 적 턴에도 때릴 수 있다는 점이 괜찮았던 것 같음.

 

그리고 원신은 보통 하이라이트 부분에 영상을 조금 긴 느낌으로 집어넣는데 반해, 스타레일은 중간중간 짧게짧게 영상을 집어넣어 스토리에서 원신보다 몰입감이 좋은 느낌임. 근데 웬지 모르겠는데 원신보다 스토리를 질질 끄는 느낌이 나는데, 그게 기분탓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원신맘의 입장에서 동생겜이 더 잘 뽑힌 것에 대해서는 참 아쉬울 따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