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음악 리뷰

음악 리뷰) Hebi - 늘 (EVER)

 

[음악명]

 

Hebi - 늘 (EVER)

https://youtu.be/_0f5FjEQzsg?si=6DttzYCVYddPpPdg

 

[소개]

 

발매일 : 2025.03.28

장르 : 댄스/팝

작사 : 조원상, 이도훈, Hebi.

작곡 : 조원상, EUGENE (HIGHBRID), 이도훈, O.YEON, 최영훈

편곡 : 조원상, EUGENE (HIGHBRID), 이도훈, O.YEON, 최영훈

첫 번째 미니 앨범 <Chroma>의 선공개 곡

 

[느낀점]

 

빨간약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옛날에 칸나의 '최종화'는 졸업 암시곡이라고 썼던거 같은데, 대충 방송인으로서의 삶과 음악인으로서의 삶에서 갈등하는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썼던 것 같음. 이미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곡으로 최종화를 만든 것 같은 느낌과 호소력. 칸나는 호소력이 짙은 가수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가사 외적으로도 감정전달에 신경을 써서 마음을 담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음. 아무튼 '최종화'는 끝을 상정하고 만든 노래 같고, '푸른 보석과 어린 용'은 그런 (지난날의 원석을 평생토록 간직하겠다는) 마음을 뒷받침 하기 위해 만든 노래라고 생각했음. 그렇게 아이리 칸나가 졸업하고 돌아온 Hebi. (졸업했으니까 빨간약이 무슨 소용임. 어차피 구글에 치면 다 나오고, 목소리가 지문이라 모르면 이상한거임..)

 

이제 이번 노래 '늘 (EVER)' 리뷰로 들어가보자면 초반 가사가 그냥 레전드임. "남아있던 나를 떠나 더 희미해지고. 어떤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더라도. 내게 닿았던 기억은 늘 찬란하게 먼저. 아직도 난 왜 잊지도 못하고 또." 앞 문단에서 썼던 해석처럼. "남아있던 나를 떠나 더 희미해지고(최종화). 어떤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더라도(졸업). 내게 닿았던 기억은 늘 찬란하게 먼저(푸른 보석과 어린 용). 아직도 난 왜 잊지도 못하고 또." 이후에 나오는 "처음이라서 그래. 가본 적 없는 길에. (이하생략)" 이제 칸나는 없고, Hebi로서 나아가겠다, 그리고 "끝의 밤을 치울게, 빛으로."처럼 어떤 시련이 있어도 나는 극복하겠다는 마음가짐까지. 그리고 팬들을 위한 마음도 곳곳에 스며들어있는 짙은 호소력의 음악. 진짜 "Hebi 음악의 진가는 호소력이다."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수의 형태는 호소력이 짙은 것인데, Hebi의 노래들이 여기에 부합해서 정말 좋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