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명]
물위의 우리
[소개]
연재 기간 : 2021.12.17~2024.02.10(1부)
작가 : 뱁새(스토리), 왈패(그림)
장르 :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별점 : ★ 4.5 (무난한 명작)
2020 네이버 웹툰 최강자전 최우수상(2위) 수상작
[계기]
라프텔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1차 PV 뜬거 보고 유입됨.
[줄거리]
수차례의 지각변동 이후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지구.
딸 한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호주는 한별이와 고향으로 향한다.
20년 만에 찾은 고향에는 수상한 행적들이 가득한데...
과연 둘은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느낀점]
본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소재를 진짜 좋아함. 내가 지금까지 봤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웹툰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함. 나라가 물에 잠겨서 고지대만 살아남았다는 설정과 온건파와 무법자, 그리고 다양한 세력(남산, 잠실, 양지, 강원도, 월악산 등)이 나와서 협력과 갈등을 보여주는, 스릴러 느와르 드라마를 찍는 웹툰임. 하지만! 외적으로는 주인공 호주와 귀여운 딸 한별이의 양지 적응 일상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음. 작품이 진행되면서 어두운 실체가 드러나고 악인 같아보이는 사람도 나름의 사정이 있는, 완전한 악인은 없는 피카레스크 장르의 모습도 살짝 보이는 것 같음. 전체적으로 깔끔한 작화와 연출, 어두운 분위기, 탄탄한 스토리와 설정이 정말 맛있는 작품임. 진짜 넷플릭스 드라마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스토리임.
1부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호주와 연주의 러브 스토리(51~58화), 연주의 죽음 이후 흑화한 호주의 스토리(58~62화). 이거도 진짜 먼치킨 같이 나와서 진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맛이 제대로 우러나왔다고 생각함. 혼돈과 전쟁, 그리고 가족은 최고의 치트기라고 생각함. 다음 장면은 양지 아랫마을 촌장 강선원이 인신매매에 대한 사실을 호주에게 털어놓고(64~67화), 강원도를 오르겠다고 하면서 봉화에 불을 붙이는 장면임(68화). 여기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며 마을 이름들을 읊으니 봉화가 피어오르고, "우리 모두가 양지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레전드. 다음 좋았던 장면은 월악산 당주가 된 최팔호의 모습(77~78화), 그걸 보고 계획이 꼬여서 당황하는 사승박까지. 진짜 여기 최팔호와 김예림 조합은 퇴폐미 레전드임. 여기서 내 최애캐는 김예림으로 정해짐. 그리고 이후에도 무법자 쳐들어온 양지에 서울 어셈블 하는 것도 좋았고 뭐 1부 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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