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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만화 웹툰 리뷰

만화 리뷰) 블루 록

 

[만화명]
 
블루 록
 
[소개]
 
연재 기간 
작가 : 카네시로 무네유키(스토리), 노무라 유스케(작화)
장르 : 스포츠, 축구, 배틀로얄
별점 : ★ 4.5 (무난한 명작)
일본의 배틀 스포츠 만화
 
[계기]
 
2기 보고 이어서 봤음
 
[줄거리]

 

2018년 월드컵. 일본 대표는 무참히 부서지고 이번 대회도 16강에서 멈춘다. 아시아 강호? 조직력은 세계 수준? 그런 말은 이제 질렸다!

문제는 절대적인 '스트라이커'의 부재. 염원하는 '월드컵 우승'을 위해 골에 굶주리고 승리를 갈망하며 경기를 바꿔가는 혁신적인 '1명'을 만들기 위해 일본축구협회는 300명의 청소년 연령대의 선수들을 소집한다.

무명의 고등학교 2학년 이사기 요이치는 자신의 이기심으로 299명을 밀어 내고 최강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의 길을 뛰어 올라갈 것인가!?

등장인물 전원 '이 몸'! 역사상 가장 정신 나간 이기주의 FW 축구 만화, 여기에 개막했다!


[느낀점]

애니메이션에서 다뤘던 블루 록 프로젝트 초반부와 VS. U 20 부분은 그래도 스포츠물이라고 봐줄 수 있었음. 하지만 신영웅대전부터는 뭔가 축구의 탈을 쓴 두뇌 능력자 배틀물에 가까워졌음. 경기 과정에서 같은 팀과 상대 팀의 상호작용, 끊임없이 일어나는 개개인의 성장과 각성, 그리고 화학 반응을 통한 결과가 중심이 되는 각성 뽕빨물 이랄까? 작품이 루즈해지지 않도록 계속 필드 내의 수많은 등장인물을 돌려가면서 각성시키고, 각 개인에 맞는 각성 연출을 맛깔나게 넣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도파민 분수쇼 같은 작품임. 진짜 누가 주인공인지 모를 정도로 개나소나 각성시키는, 각성을 하지 못하면 스토리에서 도태되는 그런 모양을 하고 있음. 그리고 작화나 액션 연출도 진짜 좋은데, 확실히 이건 애니로 봐야 제맛일 것 같음.

 

주인공 이사기 요이치는 메타비전과 다이렉트슛을 통해서 부족한 피지컬을 뇌지컬로 메꾸는 타입임. 근데 얘가 피지컬이 딸려서 자꾸 패스하고, 몸이 뇌를 못 따라가는 등의 모습을 자꾸 보여줘서 답답함. 심지어 신영웅대전 중반 이후에는 <원피스>의 '패기'마냥 개나소나 다 메타비전을 써서 이사기는 그냥 피지컬 딸리는 무언가 포지션으로 계속 깨지고 부숴지기만 반복함. 그래도 팀원과 상대, 라이벌, 프로들과 함께하면서 자신의 에고를 찾고 초각성하여 린과 함께 신영웅대전 공동 1위로 마무리함. 결국 주인공의 차별점은 피지컬과 뇌지컬 괴물 천재들 사이에 낀 뇌지컬 세계관 최강자급 수재 느낌. 자기만 보이는 각으로 들어가서 골을 넣는게 묘미인 느낌의 캐릭터이자 주인공인 것 같음. 약간 페이커의 미움받을 용기 느낌. 그냥 최선의 플레이를 해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