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 리뷰) 데드풀과 울버린

 

[영화명]
 
데드풀과 울버린
 
[소개]
 
한국 개봉일 : 2024.07.24
장르 : 슈퍼히어로, 안티히어로,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피카레스크, 버디
감독 : 숀 레비
별점 : ★ 4.0 (상당한 수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네 번째 영화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MCU 편입 이후 첫 데드풀 영화
 
[줄거리]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느낀점]
 
+ 들어가는말, 일단 믿고보는 데드풀에다가 MCU 최초로 R등급 영화라서 기대가 되는 작품임. 그리고 데드풀을 보러가면 울버린을 서비스로 준다는 것도 나쁘지 않음. 내가 1, 2편을 뇌 빼고 봐서 본거 같지 않은 느낌이 있지만, 아무튼 데드풀? 상당히 좋아하는 캐릭터임. 솔직히 망해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데드풀이 가지치기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임. 그냥 다 죽여버리고 데드풀이 각본을 쓰는거지. 근데 그럴 수는 없고, 그냥 오랜만에 괜찮은 마블 영화 하나 생겼으면 하는 바람임..

 

데드풀 1, 2는 생각이 잘 안 남. 뭐 다 죽고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확실하게는 모르겠음. 아무튼 데드풀울버린이 거시기 하는 내용임. 미친 섹드립과 패드립, 그리고 미친 카메오들이 튀어나오는데 그냥 데드풀임. 그냥 이거는 뭐 내용은 그냥 설명 안 함. 왜냐? 그냥 보면 마블 영화 특유의 뻔한 전개임. 근데 데드풀과 울버린의 케미가 그걸 진부하지 않게 풀어내는 느낌이랄까? 데드풀이 자꾸 폭스 욕하면서 난 디즈니로 간다~ 하는거 진짜 웃음벨임. 그리고 무비띵크 유튜브 보니까 가볍게는 데드풀 1, 2, 로건, 로키 1, 2는 보고 가야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다 필요 없음. 이어지지만 이어지지 않음. 뭔 개소리냐고? 그게 데드풀임. 아무튼 재밌긴 함.

 

다 썰어버리는 데드풀이 자신의 세상을 구하는 내용이라서 뭔가 색다른 맛이었음. 하지만 데드풀임, 색달라도 데드풀임. 그리고 카메오도 이제 캡틴 아메리카가 나오고 어벤져스 어셈ㅂ.. 까지 외쳤는데, 튀어나오는거는 스티브 로저스의 캡틴이 아니라, 전작이었던.. 판타스틱 포의 휴먼 토치였음. 이거도 웃기고, 앤트맨 3 말아먹은(?) 사례 때문에 보이드 기지 거대화한 앤트맨 시체고, 매드맥스, 20세기 폭스, 엑스맨, 닥스, 해피 호건, 아이언맨, 어벤져스, 겜빗, 옛날 블레이드 등등 수많은 카메오들이 출연함. 그리고 이걸 둘의 케미로 섹드립, 패드립 그냥 미친 드립들의 향연이었음.

 

+ 데드풀 자꾸 폭스 드립치고, 디즈니 얘기하고, 울버린 90세까지 일하게 한다 얘기하는거도 웃겼음. 멀티버스 얘기도 다 실패하고 있는데 그만하자는 얘기도 하고, 멀티버스 데드풀들 썰어버리고 하는거에서 PC 마블 히어로 다 썰어버리는 느낌나서 생각보다 시원했음. 앞에서 말한 20세기 폭스 얘기도 계속하자면, 욕 엄청하고 까내렸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과거 엑스맨 시리즈 촬영 현장과 데드풀 촬영, 로건 촬영 등을 보여주며 샤라웃을 해주는 모습이 은근 감동이었음. 그리고 데드풀이 디즈니에 빙의돼서 차별적인 발언은 안된다고 다른 등장인물한테 핀잔 주는거도 개웃김. 그냥 돌려까는거 잖아.

 

스토리는 솔직히 뻔했음. 멀티버스 사가의 문제점을 그대로 들고온 데드풀과 울버린 이었음. 일단 아는 만큼 보인다가 있고, 확실히 모르면 이해 못할 드립이 상당히 많음. 스토리와 최종보스 관련해서도 용두사미이지 않았나 싶음. 처음에는 카산드라 노바를 대체 어떻게 이기냐 싶었는데, 보이드 나갈때는 갑자기 착해졌다가 뒤통수를 치고 타임리퍼의 물질, 반물질 에너지를 자기가 다 흡수해서 온 우주를 빠개버리려고 하는데, 그걸 가오갤1의 멤버들처럼 데드풀과 울버린이 손을 맞잡고 막아냄. 아니 분명 카산드라 노바가 타락한 찰스 자비에 느낌으로 다 쓸어버리는 그런거였는데, 진짜 허무하게 리타이어됨. 앤트맨 캉 같은 느낌이었음.

 

+ 그리고 초반 TVA에서 데드풀이 죽어가는 토르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진짜 디즈니에 온 데드풀이 나중에 멀티버스 사가의 캐리머신이 되지 않을까 생각 중임. 그래서 나름 멀티버스 사가의 재활의 여지는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