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명]
단다단
[소개]
방영 기간 : 2024.10.04~2024.12.20
감독 : 야마시로 후가
장르 : 오컬트, 퇴마, 배틀, 액션, 코미디 공포, SF, 러브 코미디
별점 : ★ 4.5 (무난한 명작)
일본의 만화 <단다단>을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1기
[계기]
재밌다는 말에 완결까지 묵혀뒀다가 한 번에 보려고 작정하고 기다렸음
[줄거리]
영매사 집안에 태어난 여고생 모모 ‘아야세 모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오컬트 매니아 오카룽 ‘타카쿠라 켄’.
모모가 반에서 괴롭힘당하던 오카룽을 도와준 것을 계기로
이야기를 하게 된 두 사람이었지만
‘유령의 존재는 믿지만 우주인의 존재는 부정’하는 모모와,
‘우주인의 존재는 믿지만 유령의 존재는 부정’하는 오카룽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서로 존재를 부정하는 우주인과 유령의 존재를 믿게 만들기 위해
모모는 UFO 스폿인 폐병원에,
오카룽은 심령 스폿인 터널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이해를 초월하는 압도적인 괴기와 조우하게 되는데…
궁지에 몰려 숨겨진 힘을 각성한 모모와 저주의 힘을 손에 넣은 오카룽이
닥쳐오는 괴기에 도전한다!
운명적 사랑도 시작!?
오컬틱 배틀 & 청춘 이야기, 개막!
[느낀점]
들어가는 말 : 그런 말이 있죠. "후지모토 타츠키의 어시스턴트 출신 작가는 믿고 본다.", <스파이 패밀리>의 작가 엔도 타츠야, <지옥락>의 작가 카쿠 유지, 그리고 <단다단>의 타츠 유키노부. 후지모토 타츠키와 카쿠 유지의 메인 어시스턴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화가 타츠 유키노부의 작품임. 그래서 그런지 작품 자체에서 후지모토 타츠키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음. 작화부터 연출, 스토리까지 뭔가 익숙한 맛이 나서 좋음. 개인적인 평가로는 뭔가 작화는 <룩 백> 같은 느낌인데, 오컬트적 요소를 넣으면서 독특한 느낌으로 바뀐 그런 것. 그리고 연출도 <체인소 맨>에서 나올 법하지만, <단다단>에 맞게 마개조를 시킨 연출. 오컬트적 색감과 음악의 조화가 정말 독특함.
+ 개인적으로 여주 '아야세 모모'의 성우 캐스팅이 아주 잘 됐다고 생각함. 뭔가 성격적인 부분과 웃음소리까지 그냥 본인 그 자체 같은 느낌이었음. 찾아보니까 성우님의 이름은 '와카야마 시온'으로 주요 출연작은 애니 <리코리스 리코일>의 '이노우에 타키나', 애니 <무직전생> 시리즈의 '나나호시 시즈카', 영화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의 주인공 '아이오이 아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치는 성우였음. 요번 <단다단>을 시작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기를.
여주 아야세 모모는 영매사 집안, 남주 타카무라 켄(오카룽)은 오컬트 매니아. 어쩌다 대화를 하게된 두 사람은 여주 "유령의 존재는 믿지만 외계인은 없다." vs 남주 "외계인의 존재는 믿지만 유령은 없다."라며, 서로 누구의 말이 맞은지 내기를 하기위해 각자 UFO 스폿과 심령 스폿에 가게됨. 그리고 남근 빠는 터보 할멈의 저주를 받아 거시기가 없어지고 빙의 당한 남주가, 강제구속정신조종을 통해 여주를 임신을 시키려는 것을 막.. 지는 못하고, 그냥 갑자기 염력을 각성한 여주가 혼자 무쌍을 찍고 탈출함. 이후에 터보 할멈의 저주를 여주가 억눌러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전개인데, 굉장히 어지럽고 의식의 흐름대로 가는 것 같음. 근데 어디서 많이 본 후지모토 타츠키식 연출 같아서 익숙했고, <단다단> 만의 비법 소스(오컬트, 버프된 연출) 덕분에 더 맛있었음.
+ 7화에서 아이라의 목숨이 끊어졌을 때, 자신이 희생해서 아이라를 살리겠다고 하며 나오는 아크로바틱 찰랑찰랑 과거 회상 장면 레전드네. 말 없이 음악과 작화로만 모든 스토리와 감정, 결말을 나타내는 것이 상당했음. 특히 딸이 납치당했을 때 쫒아가는 장면과 마지막에 옥상에서 발레를 하면서 모든 것(딸)을 잃어버린 그녀가 자살을 하는 장면까지. 솔직히 지나가는 잡몹인 줄 알았는데, 아이라와 이렇게 연관지으면서 그냥 기가 막힌 마무리를 해버리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음. 자신의 후회와 미련을 '아이라'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극복하고 성불하는 과정을 담아낸게 묘하게 여운이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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