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시티즈: 스카이라인 II
[소개]
출시일 : 2023.10.24
장르 :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가격 : 55,000원
Colossal Order 제작,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유통의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후속작
[계기]
시티즈: 스카이라인에 미쳐있던 나에게 정신적 후속작도 아닌 정식 후속작의 발매 소식은...
[느낀점]
권장 사양이 RTX 3080인 것부터 GTX 1660 따위로 이걸 할 수 있을까 싸하긴 했는데, 중하옵 정도에다가 개발자 모드로 이것저것 조정하니까 대충 50프레임 정도로 플레이는 돼서 할 수는 있었음. 개인적인 평가는 시티즈에다가 심시티의 요소를 조금 집어넣은 괴물 같은 게임. 심시티의 건물들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는데, 예를 들어 경찰서에 건물을 더 추가하고 그런 요소들. 이런거도 시티즈에 나오고 한 부분이 조금 심시티 스러운 느낌이 있었음. 원래는 없었는데 이런게 되니까 신기했음.
아쉬운 부분부터 말하면 일단 최적화가 씹레전드급으로 안 돼있다는 것임. 근데 그것도 그럴게, 하나의 건물에 디테일한 세부묘사를 그렇게 해놨으니 당연히 최적화가 안 되겠지. 심지어 개발자 모드로 보니까 돌아다니는 사람들 헤어스타일, 이목구비 생성 온오프 있는걸로 보니까, 얘네는 진짜 후속작에 영혼까지 털어넣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뭐 최적화는 시간 지나면 알아서 패치해줄거라고 믿고, 또 아쉬운 부분은 건물 퀄리티가 올라간 대신에 건물 사이즈가 너무 커진 것 같다는 것임. 학교부터 시작해서, 소방서, 경찰서 등 그냥 건물들 자체가 좀 많이 커진 것 같음. 그래서 시티즈1 처럼 도로를 놨다가는 도로 수정하는 일이 잦은 것 같았음.
좋았던 부분은 역시 도로라고 생각함. 도로 놓는 것이 시티즈1에서 모드를 써야 되던 것들이 그냥 바닐라 모드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진짜 감격의 눈물을 흘렸음. 그리고 건물 구역도 세분화돼서 여러 종류의 건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음. 부가적으로 어떤 건물이 필요한지 수요 그래프도 세분화돼서 게임하기가 더 쾌적해졌다고 할까? 아무튼 모드나 DLC가 있어야 가능하던 기능들이 바닐라 모드에 재현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후속작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시티즈의 꽃인 유저 모드 같은 것들이 아직 없어서 두고두고 하면 좋을 것 같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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