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 - T1 vs BLG 롤드컵 결승 후기
2024.11.02.토
경기전
- 5성장군 T1을 기대하면서 경기 시간에 맞춰서 치킨을 시켜먹으려고 했으나, 최소 23시 시작이라서 너무 늦을 것 같아서 그냥 미리 먹었음.
오프닝
- 23시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오프닝 세레머니는 다 못 봤음. 그래도 린킨 파크의 'Heavy Is The Crown' 이 시작할 때는 돌아왔음.
- 솔직히 뮤비가 문제였지, 노래 자체는 괜찮았다고 생각함.
- 노래 중간에 T1, BLG 입장시킨거 레전드였음.
- 본인은 T1 3대1 승리 예상했음.
1세트
- 밴픽부터 나쁘지 않았는데, 솔직히 애쉬 주는거 좀 별로였음. 그리고 원딜 할게 자야 or 케틀인데, 케틀해서 뭔가 싸했음. 브라움도 조합상 평타챔 많아서 나쁘지 않았는데, 뭔가 나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음. 그리고 팀에 AP도 없고 (밸류 조합이라 괜찮긴 하다는데) 뭔가 싸했음.
- 구마유시 인베 퍼블 따인 순간부터 진짜 너무 싸했음. 15분쯤 미드에서 애쉬 트리플 먹은 순간부터 그냥 졌다는 생각이었음.
- 그래도 1세트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했음.
2세트
- 갑자기 무슨 제우스한테 오른 들려주는거 보고 이게 맞나 싶었음. 정글도 녹턴을 골라서 뭐지 싶었음.
- 구마유시 또 인베 퍼블 따여서 진짜 그때부터 아니 T1 왜이러지? 제발 3대0은 아니된다는 생각으로 봤음.
- 6유충 먹는 순간 이건 질 수가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신짜오가 방생궁으로 페이커 살려주고 미친 연계로 한타 이기는거 보고 진짜 감탄했음. 페이커가 바텀에서 갈리오 패다가 텔타고 온거라서 반피였는데, 갈리오는 집갔다가 텔타고 와서 그냥 처음부터 불리했음. 근데 신짜오가 그런 페이커를 방생하면서 빨려들어가서 그대로 셋다 죽은게 레전드였음.
3세트
- 블츠 얼굴 보는 순간 와 졌다 생각했음. 그리고 킨드 표식 달린 바위게 먹고 튀다가 점멸 3개 빼고 죽는거 보고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음.
- 이후에 27분만에 지고 순식간에 2대1 매치포인트가 됨. 그래서 정신 나갈뻔 했음.
4세트
- 밴픽부터 T1이 애쉬-레나타에다가 럼블, 뽀삐, 사일 만들어서 그래도 할만하다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상대는 젠지 클래식 스몰더-직스 쌍포 조합을 꺼내서 벌써 느낌이 좋았음. 너네가 젠지야? 젠지는 근데 이미 집 갔는데? 라는 생각으로.
- 해설진이 3데스 럼블보다 노데스 나르가 못 컸다고 하는 때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페이커가 탑에서 직스 솔킬내는거 보고 가나? 라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탑 1차 앞에서 나르 실피로 살아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개 싸해진거임. 그래서 그때 머리 속에 딱 떠오른 노래. The Script의 Hall of Fame을 무한반복으로 틀어재끼고 경기를 봤음.
- 그리고 라칸 궁을 뺏은 페이커의 미친 벨트 플 매혹 콤보에다가, 제우스의 이퀄, 케리아의 레나타 궁, 오너의 뽀삐 궁이 대박이 터지면서 그냥 미친 입롤 한타를 재현했음. 이후에 바론 먹고 바텀에서 스펠 다 빼고, 마지막에 페이커가 뒷텔타서 나르 합류하는거 그냥 솔킬로 죽여버리고 이기는데, 와 시발 그냥 바로 노래 Legend Never Die inst. 무한반복으로 바꾸고 파리 방향으로 무한 숭배 했음. 진짜 채팅창에 대 상 혁 도배하면서 와..
5세트
- 실버 스크랩스 딱 나오고, 밴픽하는데 그라가스-갈리오 나오는거 보고 대 상 혁의 LPL 최종병기를 꺼냈구나 했음. 그리고 자야, 뽀삐 뽑고 서폿 뭐할라나 생각하는데, 신 짜오 나오는거 보고 와.. 뽀포터였구나 이건 인정이지. 그냥 크ㅡㅡㅡ랙. 약간 딜부족 조합인데, 상대는 5돌진 조합이라서 자야 솔AD인거 애매했는데, 거기서 짜오가 튀어나와서 딱 맞게된 느낌?
- 다 생각 안 남. 그냥 마지막 장면이 내 모든 5세트 기억을 잊어버리게 만들었음. 그라가스한테 갈리오 궁 타는거 보고, 이거 맞아? 이거 지면 진짜 지는데 이게 맞아? 하면서 두 손 깍지끼고 제발제발 하고 있었음. 근데 대 상혁, 아니 신 신 신. 그냥 레전드... 레전드.. 말이 안 나옴.
- 넥서스 포탑 2개 깨지는 순간, 도파민이 그냥 치사량 수준으로 가슴부터 쫘라락 올라오면서 넥서스 깨질 때 진짜 확~ 빠지면서 뭔가 울컥하는 그게 튀어나왔음. 와 레전드 그냥.. 그리고 티저에서 나온 신 신 신의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저희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 다섯 번째 우승은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가 떠오르면서 그냥 극락행.
인터뷰
- 그냥 해탈의 경지에 올라버림. 파이널 MVP는 말해뭐해 페이커지. 그리고 다섯 번째 우승인데 뮤비 개떡같이 만들면 진짜 라이엇 본사 테러 당할 듯. 그리고 스킨도 좀 제발 잘 좀 만들어라... 파이널 MVP 생각하고 프레스티지까지 생각하면 페이커는 요네로 만드는게 나을 것 같은데, LPL 최종병기 느낌으로 갈리오 해도 좋을 것 같고, 영웅출현이잖아 궁이. 근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일러스 하는게 좋은 것 같음.
- 뭔가 대상혁의 미친 챔프폭과 여기까지 쌓아온 그런게 사일러스랑 잘 맞는다고 생각함. 약간 웨폰마스터 느낌이잖슴. 그리고 사일로 보여준 장면이 지렸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