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버츄얼 스트리머 아이리 칸나 졸업콘서트 <AIRI KANNA LAST CONCERT 「The finale」> 후기
치지직 다시보기(~2025.03.02 한.) : https://naver.me/FqWsL1dX
들어가기에 앞서 본인은 아이리 칸나의 유튜브나 방송을 직접적으로 챙겨본 사람이 아님을 밝힘. 본인은 아이리 칸나 방송보다는 음악을 더 많이 들은 사람임. "ADDICT!ON", "최종화", "푸른 보석과 어린 용", 그리고 수많은 플레이 리스트를 들었음.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는 "나한테는 아이리 칸나도 힙합이야 Playlest 1탄". 이세계아이돌 노래 제외하면, 아이리 칸나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을거임. 아무튼 본인은 아티스트 아이리 칸나의 팬이었다 그런 느낌임. 졸업콘서트 한다고해서 일정에 넣어놓고 오랜만에 치지직을 켰음. Dear KANNA 노래 팬들이 만든거 듣고 있던데 감동이더라.. 졸업콘서트 구성은 'ADDICT!ON', 'On The Ground', '최종화', 'unravel', 'Luna say maybe', 'We are', 'My dearest', '푸른 보석과 어린 용', '이름에게', '나의 마지막 날'. 졸업 사유는 안 밝혀졌지만, 건강 문제도 있고 추측을 하기엔 미안하지만 약간 더 큰 꿈을 위해서 같은 느낌이랄까? 노래 구성부터가 칸나의 음색을 살릴 수 있는 곡이기도 하지만, 뭔가 의미부여가 되는 비슷한 분위기의 곡 구성이라고 생각함. 졸업과 끝맺음,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그런 느낌의 곡이 살짝씩 섞여있는 것 같음.
아무튼 '졸업콘서트의 최종화'는 진짜 최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함. 칸나가 나중에 이 노래를 다시 부른다고 해도, 졸업콘서트의 최종화는 넘을 수 없을거임. 내가 자주 말하는 노래의 최고점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노래의 배경과 분위기와 하나가 되어 감정선의 일체화, 그렇게 느껴지는 전율 이게 정말 아름다운거, 노래의 최고점이라고 자주(?) 말했음. 졸업콘서트의 최종화가 딱 그거임. 진짜 최종화에 최종화를 부르넉니까. 심지어 하이라이트 이전 파트인 "ごめんね ありがとう さようなら ごめんね(미안해, 고마워, 잘 가, 미안해)" 이때 울먹거리는데 소름. 그리고 참아내면서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달려나가는게 레전드.. 한국어-일본어 버전 와리가리로 불렀는데, 마지막은 진짜 기억이 안남. 하지만 감정만은 고스란히 내게 전해졌음. 진짜 역대급 이더라.. 졸업 생각을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때 최종화는 졸업을 염두에 두고 만든 노래 같음.. 이게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좀 그럼..
2부 'unravel'도 뜻이 '풀어헤치다', '흐트러지다' 라는 단어인데, 도쿄 구울의 카네키 켄이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정체성, 구울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울부짖다가 구울에 더 가까워진 자신을 잊지 말아달려며 막 거시기하는 그런 노래인데, 여기다가 현재의 인터넷 방송과 큰 꿈을 위한 도전을 한다는 추측을 대입해보면 얼추.. 그리고 미나미 작곡의 'Luna say maybe'도 학원 아이마스의 츠키무라 테마리 솔로곡인데, 얘도 자신의 꿈을 응원해달라는, 믿어달라는 가사이면서 인데, 중간에 "愛せ、どんな⾃分でも(사랑해줘, 어떤 나라도)" 라는 가사가 있음. 그래서 정말 킹리적 갓심으로 꿈을 위한 졸업이라는 추측을 해봄.. 그래도 끝맺음은 팬들과 함께 아름답게 'We are'. 마지막 3부에서 'My dearest'의 "I'm yours", '푸른 보석과 어린 용'의 "너만의 푸른 보석이 될 테니". '이름에게'의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진짜 킹리적 갓심으로 가사 해석이 필요한 곳에 팬이나 꿈을 대입하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는거 같단 말이지.. '나의 마지막 날'도.. 챕터별로 구성을 진짜 알차게 잘한 것 같음. 마지막 영상편지 보니까 눈물나네..
고마웠다. 아프지말고 행복해라, 정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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