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명]
패션쇼
https://m.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79354&no=&seq=
[소개]
연재 기간 : 2021.08.28~2025.04.27
작가 : 로커8
장르 : 드라마
[계기]
숨은 명작 레이더에 걸려서 보기로 함
[줄거리]
세상에 찌든 수학교사, 남극에게는 사실 독특한 취미가 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독특한 제자 '우주'가 나타난다.
“선생님, 변태에요?”
취미를 들켜 버린 남극에게 우주는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이건 X라이다!! 또X이!!!!!
[느낀점]
<패션쇼>의 주인공 신우주는 키가 작아서 모델을 할 수가 없었음. 그런데 여자 모델 키로는 충분해서 여장을 하고 모델을 하기로 마음 먹음. 대충 또 다른 주인공인 최남극(선생님)과 우주 사이의 패션에 대한 여러 일을 가지고 만들어낸 드라마 장르의 웹툰임. 웹툰 제목의 영문명이 패션(Fashion)이 아닌 열정(Passion)임. 대충 선생님의 옷에 대한 열정이 현실에 가로막혀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인공 우주가 선생님의 꿈과 열정을 알아보고 열정적으로 나서는 그런 내용의 웹툰임. 135화를 보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음. 검은 양복을 입은 선생님과 하얀 드레스를 입은 우주의 대화, 현실에 탁해진 꿈에 대한 열정과 순수한 흰색의 열정. 그리고 작품의 얇고 세심한 선과 그걸 받혀주는 색감과 연출, 컷 분할이 기가 막힘.
약간 <별난식당>과 비슷해보이는게, 거기도 현실에 찌든 데이비드 킴이 열분을 토하는데 주인공 한별이 "제가 있잖아요." 하면서 수제자, 구원자 포지션으로 두둥탁 하는데. 여기 135화 패션쇼에서도 선생님(최남극)이 "그렇게 이론적으로.. 보상을 바라지 않고.. 현재만을 즐기며 살아지지 않아.."라는 말에 "하지만 달라, 선생님. (생략) 지금은 내가 있는걸."이라고 하는 장면이 비슷한 도파민을 주는 것 같아서 감명 깊었음. 그렇게 꿈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살던 최남극을 구원해주는 신우주의 워킹이 돋보였음. 여장이라는 것은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남들이 어떻게 보던지 자신의 꿈을 외쳐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웹툰의 결론. 덤으로 1화와 최종 145화의 수미상관 연출도 좋았음. 또 너냐, 오타쿠 죽이는 연출..
+ 마지막 후기에서 우주는 모델을 계속 했나요? 라는 물음에, 아마 못하지 않을까요? 라고 답한 것과 남극쌤의 나이가 대충 30 후반이라고 하니까 이런 생각이 들었음. 자신의 꿈, 미련을 남기지 말고 해라. 라스트 댄스다 이런 느낌. 그리고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차기작은 남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을 해야겠다는 것도 현실적이라 조금 슬펐음. 그래도 마지막까지 고봉밥 후기에 깔끔하고 아름다운 작화가 맛도리였음. 이런 작화라면 차기작으로 모두가 좋아할 만한 로맨스를 연재할 때, 아주 강점이 될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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