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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만화 웹툰 리뷰

애니 리뷰) 불멸의 그대에게


[애니명]

불멸의 그대에게

[소개]

방영 기간 : 2021.04.12~2021.08.30
감독 : 무라타 마사히코
장르 : 판타지
일본의 만화 불멸의 그대에게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1기. 감독은 무라타 마사히코, 제작사는 브레인즈 베이스.

[계기]

백발의 예쁜 주인공을 보러 왔는데 남자 였던 것에 충격을 받았으나 재밌는 스토리 때문에 보게 됨.

[줄거리]

永遠の旅がはじまる。
영원한 여행이 시작된다.

불사는 최초에 지상에 던져진 '구체'였다.

가지고 있던 것은
'자극을 받은 생물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과 '죽어도 재생할 수 있는 능력'.
구체에서 돌, 늑대, 그리고 소년으로 모습을 바꾸지만 아기와 다름없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방황한다.

이윽고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따뜻한 감정을 알게 되어
인간을 모방해서 성장해 가는 불사.

숙명의 적인 노커와의 처절한 싸움,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아픔을 견디면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강하게 살아가는 불사의 영원한 여행을 그린다.

[느낀점]

'자극을 받은 생물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과 '죽어도 재생할 수 있는 능력', 이 설정이 모든 스토리의 핵심인데 진짜 재밌음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면서 여러 자극을 받고 점점 성장하는 그런 판타지. 파트 1에서는 소년 스토리를 시작으로 두 가지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니난나·야노메' 스토리와 '타쿠나하' 스토리. 둘다 진짜 감동적임. 소년(불사)는 주인공이지만 큰 스토리의 주인공이고, 각 스토리마다 따로 주인공들이 있는 옴니버스 형식? 진짜 오랜만에 신선하고 재밌는 애니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원작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 는 옛날에 감명깊게 본 '목소리의 형태' 의 원작자라는게 신기했음.

'니난나·야노메' 에서 마치가 죽고 파로나도 따라 죽으려 하지만, 불사가 살려주고 고향에 데려다주는 장면이 진짜 슬픔. 그리고 피오란을 따라 '타쿠나하' 로 간 불사가 구구와 함께 생활하면서 더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그런 내용. 구구라는 놈은 진짜 좋은 놈이고 진짜 잘 만든 캐릭터 같음. 얼굴의 흉터 때문에 괴물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나중에는 극복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멋짐. 그리고 '린'이랑 평생 행복했으면 했는데, 슬프게 끝나고 참 안타까움. 그리고 불사신이긴 하지만 불사를 쫒는 노커 때문에 완전한 불사는 아니라고 생각돼서 막 노잼은 아니였음.

'자난다 섬' 에피소드는 좀 그랬음. 토나리는 처음에 완전 비호감이었는데, 에피소드 끝날 때 쯤에는 또 괜찮더만. 불사에게 혼자보단 여럿이 낫다는 걸 알려준 친구? 그리고 그 야노메에 나왔던 하야세는 얀데레 캐릭터로 나와서, 뭔가 불쾌함이라는 선에서 줄타기하는 느낌? 그리고 피오란 죽을때는 또 진짜 슬펐음. 불사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으로, 자신의 본질이 바뀌어도 괜찮다며 검은 옷에게 부탁하는 장면. 검은 옷이 낙원에 가기전 데리러 가겠다는 것 진짜 감동적인 장면이었음. 아무것도 모르던 불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피오란의 지분이 컸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