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명]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소개]
연재 기간 : 2018.11.24~
작가 : 후쿠다 신이치
장르 : 러브 코미디, 코스프레
수박 겉 핥기 정도가 아니라 코스프레할 캐릭터에 대한 표현 방법, 의상 제작, 촬영기법, 스튜디오 대여 방법, 행사 참여법, 화장 기술 등 오만가지 것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므로, 코스프레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계기]
트위치 방송 보다가 '이거 재밌는데 애니로 나왔네?' 하길래 원작으로 봤음.
[줄거리]
늘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에 있는 인기 많은 미소녀 키타가와 마린. 반 친구인 고죠 와카나는 그녀를 ‘다른 세상에서 사는 인간’이라 생각했다. 장래에 히나 인형을 만드는 장인이 되고 싶은 와카나. 그런 그가 방과 후 피복실습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곳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느낀점]
일단 작화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됐음. 그리고 내가 독창적인 주제를 좋아하는데, 일본식 전통 히나마츠리 인형을 만드는 주인공 고죠가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 마린을 만나게 되면서 점점 변해가는 그런 내용이라 신박하고 좋았음. 코스프레를 주제로 하는 만화라는게 진짜 신선한 느낌? 근데 말만 코스프레가 아니라 진짜 과정이 상세해서 또 좋았음.
주인공 고죠는 할아버지의 제자로 인형 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어릴 적 어떤 여자아이에게 '남자면서 인형을 좋아하는 게 기분 나쁘다'라는 말을 듣고 계속 그 말을 신경쓰고 있었음. 그래서 학교에서도 아싸로 지내왔고 관심 받는 걸 싫어했는데, 자기와 정반대라고 생각한 키타가와 마린과 우연히 안면을 트고,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어주게 되는데 여기서 성격도 변하고 막 그런 스토리. 소재부터가 참신해서 재밌음. 근데 노출이랑 수위 높은 대사가 있어서 내성 없는 사람은 좀 그럴 수 있음.
무엇보다 이 작품이 좋았던 부분은 여주인공 마린의 성격. 좋아하는 일에는 진심이고, 남을 함부로 무시하는 것(남이 좋아하는 것을 무시하는 것),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싫어함. 나도 학창시절에 남을 함부로 무시하는 애들을 싫어했음. 막 '미대가면 돈 못벌어서 자살할 껄?'이라는 소리도 들어봤고, '왜 쟤 같은 애랑 놀아? 너도 쟤랑 놀지마' 이런 소리도 들어봤음. 그래서 다 손절함. 본인들은 얼마나 잘났다고 그렇게 무시하고 까는지 진짜 싫었음. 그래서 여주인공 성격에 완전 반한 느낌? 내 현실 이상형 성격이 딱 이거 같았음.
이번에 애니도 나와서 라프텔로 함 볼까 함. 그리고 오늘 나갔다왔는데, 건물에 애니플러스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코스프레 급은 아닌데, 그런 느낌의 옷을 입은 사람을 봤음. 어떻게 만화를 본 다음날에 만화에서 본 장면을 볼 수 있는 건지 신기했음. 진짜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 대단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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