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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리뷰

게임 리뷰) 쓰론 앤 리버티

 

[게임명]
 
쓰론 앤 리버티 (Throne and Liberty)
 
[소개]
 
출시일 : 2023.12.07
장르 : MMORPG
앤씨소프트가 개발한 MMORPG 게임
 
[계기]
 
RPG 게임 하나 가볍게 하고싶어서 찾아보다가 '중년게이머 김실장'님 영상에서 이 게임을 보고, 직업 시스템이 없다는 것에 감명을 받아 '찍먹만 해볼까?' 하고 해봄.
 
[느낀점]
 
역시 엔씨소프트. 개고기 탕후루가 뭔 느낌인지는 알았는데, 이번에 맛까지 알게된 그런 느낌. 일단 부정적인 평가는 뒤로 밀어두고, 긍정적인 평가부터 하겠음. 일단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게임으로 언리얼 3를 사용한 로스트아크보다 확실히 수려한 그래픽을 보여줘서 좋았음. 배경 그래픽과 여러 NPC까지 다 좋았음. 자잘한 NPC까지 소소한 상호작용이 돼서 신기했음. 더빙도 잘 되있고, BM 구조도 대충 보니까 극혐 강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있어봐야 코스튬이나 음식, 배틀 패스 정도라서 확실히 엔씨 게임(리니지류) 치고는 BM도 라이트해서 상당히 괜찮았음.

 

무엇보다 좋았던 부분은 직업 시스템이 없는 게임이라는 것인데, 주 무기와 보조 무기의 조합으로 무기 스킬만 존재하고, 여기서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게 무기와 스킬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음. 본인이 게임을 만든다면 이런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TL이 딱 그 시스템을 들고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모험적인 요소들도 좋았는데 등산하는 것이나 뭐 동물로 변신해서 다니는 컨셉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함. 탈것에서 살짝 틀어서 변신으로 간게 소소하지만 좋았다고 생각함.

 

근데 결국 찍먹에서 끝난 이유는, 무기 시스템을 독창적으로 만들면 뭐하나 전투와 사냥이 디지게 재미없는데. 이건 MMORPG가 아니라 진짜 엔씨소프트식 라이트 리니지라이크라서 그런지 스킬 타격감도 부족하고, 전투가 RPG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오토가 빠진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임. 그리고 기본 키세팅도 굉장히 괴랄한데, WASD로 움직이는데, 스킬 키세팅은 QE, 12345678이고, 마우스까지 사용하는 게임이라 대체 어떻게 스킬을 누르라는건지 모르겠음. 세계관이나 스토리도 마찬가지인게, 그냥 어디에나 나오는 중세풍 그 스토리로 진행되서 재미가 없음.

 

게임이라는건 전투와 스토리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TL은 전투도 별로고 스토리도 별로임. 그래도 3N이라고 불리는 회사라서 게임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상당한데, 진짜 개고기 탕후루 느낌으로 내용물은 진짜 폐기물에 가까운 느낌임. 이게 적당히 잘 섞어서 청년증과 중장년층까지 잡아야하는데, 이거는 청년층은 틀딱 게임 어디 안간다는 느낌을 받고, 중장년층은 PC 게임이면서 자동 사냥 같은 것도 다 사라진 리니지가 된 그거라서 모두에게 버려진 그런 게임이 돼버림. 게임기획자가 기획을 많이 잘못한 느낌임.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가 진짜 잘 만든 게임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듦. (메이플 문제는 많지만, 그래도 거의 20년 빨아먹고 죽었으니까 인정함)

 

+ 그리고 세금 시스템은 대체 뭔가 싶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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