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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만화 웹툰 리뷰

웹툰 리뷰) 골든 체인지


[웹툰명]

골든 체인지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685460

[소개]

연재 기간 : 2016.10.07~
작가 : 브림스
장르 : 판타지
한국의 판타지 웹툰. 작가는 <언더프린>을 연재했던 브림스.

[계기]

작화도 깔끔하고 색감도 예쁘면서 스토리도 준수해서 봤음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소녀 강유와 소녀의 불운을 막아주는 수상한 산신령 우암이 펼치는 판타지 세계

[느낀점]

깔끔하면서 전체적으로 파스텔톤의 색감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화와 준수하고 흥미로운 동양 판타지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대흉액 소녀 강유의 불운을 막아주는 지역신 산신령 우암, 그리고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와 이런 저런 이야기가 정말 재밌는 작품임.

최애캐는 이무기. 보통 어느 작품이든 용이 되려면 천 년 묵은 이무기가 "용이다!" 소리를 들어야 승천할 수 있다던가, 그냥 천 년 채우고 여의주가 있으면 된다던가 하는 설정이 고착화 돼있잖음? 근데 여기 이무기는 오수의 이무기라서 용이 될 수 없다는 설정임. 더러운 오수에서 태어나 부정한 존재이기 때문에 여의주가 있어도 용이 되지 못하는 불쌍한 영물이라는 설정임. 근데 이 친구가 여주인공 강유를 사모함. 하지만 정배는 강유+우암이라 눈물.. 쨌든 여주를 사모하는 이무기를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대단한 친구임. 그런데 대흉액 강유와 오수의 이무기가 붙어있을 수 없어서 늘 멀리서만 바라봤다는 게 짠함...

하지만 스토리 중에서 남주인공 우암이 이무기가 용이 되게 도와주겠다고 약속도 하고 그랬음. 그러다가 지리도 폭주를 막기 위해 이무기의 정화를 하고 있는데 사실 자신의 실험을 위해서 이무기를 도와주는 것이었음. 이건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고, 198화에서 무심 때문에 강한 액들이 미쳐 날뛰고 있는데, 이무기도 이에 간섭을 당해서 개같이 흑화하기 직전이었음. 하지만 태생도 오물 속이었고 악의 속에서도 살아남은 강유만 바라보는 강유의 신수인 이무기는 자신을 억제하면서 모시깽이함. 그리고 강유는 그 강한 액들 사이에서 원격제사를 시작하고 199화에서 드디어! 대리 산신령 강유와 다른 인물들 덕분에 '현암' 이라는 이름을 받고 감동한 이무기는 강유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용으로 승천함. 그리고 여기서 지리의 실험 내용이 나옴. 음의 기운을 정화에서 음과 양의 여의주, 두 개 모두를 가진 음과 양을 모두 아우르는 용을 만드는 것. 그냥 하드 트롤러 무심의 똥을 순식간에 치워주는 우리 이무ㄱ... 아니 현암...ㅠㅠ 진짜 지렸음. 그리고 이후 장면은 우암이 무심을 구원하는 장면인데, 199화 통틀어서 이무기는 강유에게, 무심은 우암에게 구원 받는, 그리고 우리 이무기가 현암이라는 음양의 용이 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너무 멋졌음. 그리고 작화 폭발 진짜 대박임..

그리고 완결까지의 작화는 정말 브림스 작가님 스러운 그런 색감과 느낌으로 전설의 레전드급임. 미리보기가 9개 있었는데 한편만 봐야지 했는데 홀린듯이 9편 다봤음. 이거보고 느낀점도 이거 애니로 만들면 레전드겠는데? 였음. 정말 레전드 작품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