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인연의 알레르

 

[애니명]
 
인연의 알레르
 
[소개]
 
방영 기간 : 2023.04.04~2023.06.20
감독 : 코마야 켄이치로(駒屋健一郎)
장르 : 버츄얼 유튜버
별점 : ★ 3.0 (무난한 평작)

제작사는 WIT STUDIO x SIGNAL.MD.

버튜버 키즈나 아이를 테마로 하는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계기]
 
버튜버 컨셉이기도 하고, 2기를 보려고 했는데 1기가 있어서 이거부터 보기로 함
 
[줄거리]

 

이것은, 소녀들이 '인연'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버추얼 세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순식간에 인기를 얻은 키즈나 아이.
그녀는 '버추얼 그리드 어워드'의 정점 라핀돌에 5년 연속 빛난 이후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그로부터 시간은 흘러──

버추얼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재 배출에 특화된 학원 ADEN 아카데미.
그곳에는 각자 꿈을 목표로 매일 노력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나도 아이 같은 버추얼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키즈나 아이를 동경하는 소녀 미라크는
그런 마음을 가슴에 품고 ADEN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녀가 만날 사람들 또한
다양한 마음을 품고 ADEN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Get Ready?

[느낀점]

무난히 괜찮은 것 같았지만, 2기는 안 볼 것 같음. 먼저 버츄얼 유튜버(=버튜버) 키즈나 아이를 테마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음. 1화 시작부터 버튜버의 조상 키즈나 아이가 튀어나오는게 신기했음. 작품의 컨셉은 키즈나 아이 같은 버츄얼 스타를 양성하는 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미라크의 버츄얼 아이돌 성장 스토리임. 뭐든지 될 수 있다는 버츄얼 세상. 하지만 모두가 될 수 있다고는 안해서 평범한 주인공이 노력을 오지게 하는 그런 스토리.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유튜버 우왁굳의 이세계아이돌 선발 서바이벌 오디션인데, 이걸 오프라인으로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게 하는 그런 컨셉임. 이렇게 보면 또 우왁굳의 고멤 아카데미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음. 아무튼 이 소재가 나름 괜찮은 소재인데, 버츄얼 아이돌 학교라는 컨셉을 나는 처음 본 것 같음. 그래서 새로운 느낌이었음.

 

이제 단점을 말할건데 일단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버츄얼 장면의 연출임. 버츄얼 장면과 애니메이션 장면 간의 화면 전환이 너무 컷편집처럼 확확 바뀌는 느낌이라서 이게 뭔가 싶었음. 그리고 버츄얼 장면도 모델링은 괜찮게 뽑아놓고 실제 1인 버튜버들이 올리는 3D 노래 커버 영상보다 못한, MMD 퀄리티에도 한참 모자라는 퀄리티의 버츄얼 장면이 나와서 애니에서는 지렸다 막 그러는데 전혀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었음. 근데 웃긴건 키즈나 아이가 나오는 부분관 마지막 12화는 힘을 줬다는 거임. 근데 힘을 줬다고 했지 좋다고는 안했음. 12화도 주인공의 그룹 PathTLive 멤버들이 알파벳에 올라타서 노래 부르는 장면은 좋았음. 근데 그거만 좋고 나머지는 역시 MMD만 못한 퀄리티였음.

 

그리고 성우가 너무 아쉬웠는데, 나무위키 평가란에서 본거로는 신인 아이돌 성우들을 작품에 끼워서 밀어주기를 해버려서 아쉬운 배역들이 다수 있었던 것 같음. 특히 남주인 줄 알았던 쿠온이 정말 아쉬웠는데, 클리셰 대로라면 여주가 온실에 들어가서 홍차를 마시는 남주 쿠온과 러브 라인이 이뤄지거나 하는 스토리여야 했는데 그냥 가끔 같이 홍차 마시는 친구 정도. 아무튼 얘가 입을 여는 순간 진짜 실망했음. 약간 캐릭터 외관을 보면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까칠하지만 다정한 미소년 느낌이었는데, 입을 여니까 그냥 힘 없는 병약 미소년. 이후에 밝혀진건 여자 아바타를 들고 노래하고 주인공과 함께하고 싶다고 하는건데, 이거 포장해서 그렇지 그냥 넷카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