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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리뷰

게임 리뷰) E.T.E


 
[게임명]

E.T.E

[소개]

출시일 : 2025.04.15(스팀)
플랫폼 : Windows
장르 : 3D 미소녀 메카 슈팅 게임, 수집형 RPG
중국의 E.T.E Studio에서 개발한 게임

[계기]

광고에 많이 떠서 알게됐는데, 3D 미소녀 + 메카 슈팅 게임이라는 대유쾌 마운틴이라 해보기로 함

[느낀점]

원래 모바일 기반으로 내려고 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나오기는 스팀에만 나왔음. 까보니까 뭐라고 해야되나.. 모델링 잘 뽑았고, 그거 활용해서 <소녀전선2: 망명> 마냥 캐릭터 스킨과 서비스 씬 같은거 넣어서 메카를 곁들인 성인겜으로 굴리려고 한 것 같음. 확실히 다른 수집형 RPG들과 비교해보면 모바일에서 출시하기 힘든 수준의 선정성을 가지고 있음. 팬티 검열도 없고, 바스토 모핑도 이게 가슴이야 풍선이야 싶을 정도로 들어가있고, 복장도 전체적으로 성적 어필이 상당함. 그래서 모바일 출시를 못하고 스팀 출시로 드리프트 해버린 것 같음. 초반 컷씬 보면 엄청 뛰어나지는 않은데, 모델링이나 모션, 표정, 더빙 퀄리티(일본어 음성) 모두 앵간했음. 근데 뒤에 들어가고 보니까 스토리는 라투디 없는 일러스트에 더빙 없는 텍스트 뿐이라 아쉬웠고, 인게임 모션은 뻣뻣하고 별로였음. 무엇보다 한국어 지원을 안해서 영어로 하는게 편한데, 언어장벽이 있다는거 부터 많이 아쉬운 게임이 됨.

 

미소녀 메카라길래 에반게리온 마냥 메카 안에 미소녀가 타고있고 그런거 일 줄 알았음. 하지만 까보니까 미소녀가 메카를 입거나, 매달린 형태였음. 강화외골격(엑소슈트) 느낌의 메카였고, 대체로 육상형과 비행형 둘 중 하나 같았는데 육상형은 아바타에 나오는 엑소슈트 생각이 났고, 비행형은 애니메이션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같은 느낌. 전반적으로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메?카 비슷한 모습을 보여줌. 그래도 그래픽과 모델링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수동조작이 맛이 없고 결국에는 자동 전투로만 돌리는 게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캐릭터와 무기 뽑기가 있는데 원신식 비유로 들면, 빨간색 재화가 창세의 결정이고, 파란색 재화가 원석임. 가챠는 반천장, 천장 개념이 있는 것 같고, 1천장=70뽑(파란색 재화 7000개/개당 100개). 빨간색 재화 648개가 99.99달러(약 14.3만원)로 대충 파란색 재화 6480개+A 해가지고 1천장 가격인 것 같음. 원신 BM의 절반 정도라고 보면 됨.

 

결론적으로 아쉬운 육회비빔밥 같은 게임임. 모델링(+ 선정성) 관련한 부분은 좋은데, 나머지가 아쉬움. 대충 비유하자면 육회비빔밥을 만들었는데, 육회는 AAA+급 한우로 방금 갓 잡아서 만든 재료인데. 나머지 밥과 비빔밥 재료들은 대충 냉장고에서 꺼낸 것 같은 퀄리티랄까? 제대로 비비지도 못했고, 그냥 육회만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