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 V급밴드 미니 콘서트 후기
2024.11.09.토
SOOP 베스트 스트리머이자 이세계아이돌인 비챤의 산하그룹 V급밴드의 미니 콘서트 후기.
풀버전 링크 : https://youtu.be/eShncFDtVRw?si=k8ejrUNPitdUXgxB
시작부터 개지리는 "Boys Like Girls - The Great Escape" 가 튀어나와서 좋았음. 진짜 오랜만에 듣는 노래라서 처음에는 이거 뭐였지 싶었는데, 하이라이트에서 그냥 미쳤버렸음. 그리고 "(여자)아이들 -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가 튀어나오는데, 전에 '악어의 놀이터 2' 콘서트에서 비챤과 고세구가 불렀던 것이 오버랩 되면서 그냥 좋았음. 그 다음에 튀어나오는 "YOASOBI - 아이돌(アイドル)" 또한 비챤님이 과거 주르르님의 아이돌 커버에서 피쳐링을 했었기에 익숙하긴 했는데, 나름의 편곡과 곡 이해도가 개깔쌈하게 들어가서 좋았음.
그리고 나오는 케이온 EP "히카사 요코 - Don't say "lazy"" 이게 진짜 레전드였다고 생각하는데, 풀버전 기준(36:41) 여기가 진짜 레전드임. 여기서부터 보기 시작하면 지니 영님의 기타, 헉슬리 배님의 드럼, 키보드의 개지리는 삼위일체가 기본으로 깔리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키보드 멤버 예온님의 보컬이 나오고, 베이스 나은님의 보컬이 나오고, 하이라이트에서 킹갓제너럴 비챤님의 보컬이 튀어나오는게 미친 도파민을 끓어오르게 카타르시즘을 느끼게 만듦. 이게 보컬이 진짜 잘어울리는게, 개인적으로 예온님은 ire님이라고 있는데 ire + 다즈비 느낌이고, 나은님은 뭔가 구리리님 느낌. 그리고 비챤님은 비챤님. 그래서 이게 귀가 그냥 극락에 가서 소름돋는 그런 느낌이 듦.
아무튼 다음에 나오는 음악 "Official髭男dism - Pretender" 노래는 좋은데, 들으면 들을수록 내 취향은 아닌 노래긴 한데 아무튼 좋음. 영상을 보면 약간 크리스마스에 사설무대에서 게릴라 공연하는 그런 감성인데, 비챤님의 보컬이 겨울의 따뜻한 전기난로 같은 느낌이라서 진짜 맛있긴 함. 다음에 나오는 노래가 진짜 현재 비챤님의 최고 지점을 보여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바로 "ONE OK ROCK - 완전 감각 Dreamer", 과거에 나은님이 부른 버전이 비챤님 채널에 올라온 적이 있는데, 그 노래였음. 이게 진짜 영상미와 밴드도 지리는데, 비챤님의 우타이테 짬밥과 재능, 노력의 결과물로 빚어진 역대급 라이브라는게 정말, 소름이 돋지 않을수가 없음. 마지막 곡은 비챤님이 좋아한다고 얘기했던 것 같은 노래인 "DAY6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말해 뭐해. 할많하않. 대 황 챤.
비챤님 방송을 진짜 오래보긴 했음. 진짜 아바타의 변천사를 함께한, 트위치 시절부터 이세돌 합격 직후부터 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고있는데, 군대에서 트위치 -> 아프리카 넘어갈 때 구독 개월 수 이전 못한게 아쉽긴 한데, 이전했으면 지금 38개월 정도 됐을 듯.. 비챤 이전에 봤던 스트리머는 탬탬버린인데, 탬탬버린은 50주 채우고 탈덕했음. (영상만 안 보지 굿즈 나오면 사긴 함. 탬탬버린 친필사인도 있음. 레전드)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나는 라이브 무대를 좋아함. 왜냐? 음악이 나왔을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임. 그리고 애초에 음원과 라이브는 결이 다름. 감정이 더 섞일 수 있고 그런 느낌처럼. 그래서 인터넷 방송이 좋은 것 같음. 여기는 방송 중에 부르는건 모두 라이브이고, 라이브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점점 경험치가 쌓여서 퀄리티가 올라감. 이게 너무 좋아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