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리뷰) 이세계아이돌 - Misty Rainbow
[음악명]
이세계아이돌 - Misty Rainbow
https://youtu.be/DJLa8QYUtmQ?si=3xfeVw8qYgHQwjGz
[소개]
발매일 : 2025.04.25
장르 : 록/메탈
작사 : 프리베이터(PREBATOR)
작곡 : 프리베이터(PREBATOR)
편곡 : 프리베이터(PREBATOR)
이세계아이돌의 네 번째 디지털 싱글(정규 4집).
+ 이세계아이돌 정규 곡의 구분은 뮤직비디오의 유무
[느낀점]
4집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곡으로, 2년 이상 발매가 지연된 곡임. 2022년부터 작업에 들어갔는데, 2025년에 나왔으니.. (필자가 군대에 가기 전에 작업을 시작해서, 필자가 전역하고 11개월이 지난 시점에 발매된 정도이니..) 아무튼 제작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관련 비하인드롤 공개할 수 없었다고 설명하였고, 24년 크리스마스에 공식적으로 완성되었다고 밝혔는데, 12월 걔엄령 사태와.. 흉흉한 시국에서 공개 시기를 늦추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고척돔 + 5, 6집 발사대로 쓰자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공개했다는 눈물겨운 왁굳형의 스토리가 있는 곡임.. 2023년 8월에 발매된 정규 3집 KIDDING 이후 20개월 만에 발매된 새로운 정규 앨범임. (OVER, Superhero 발매 19개월 후..) 길고 길었던 이파리의 존버타임이 끝이나고 고척돔 발사대 SYGYZY와 이세돌 컴백 발사대 4집까지 그냥 완벽한 서사의 완성임..
필자는 뮤비 기대 별로 안하는 사람인데, 그냥 보자마자 이게 뭐야 싶었음. 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라니. 심지어 퀄리티도 거의 일본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뽑아놨음. 크레딧을 보니까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님이 총괄을 하긴 했음. 뮤직비디오 내용도 데뷔 이전의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의 일상을 담은게 미친 신의 한 수 였음. 아이네는 알바하던 시절(카페는 안했지만, 디저트 카페는 했으니 얼추 맞음), 징버거는 미술학원 시절로 나왔는데(게임원화 학원도 다니고, 프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도 했었기에 얼추 맞음), 릴파는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주르르는 그냥 사회인 시절, 고세구는 공무원 준비생 시절, 비챤은 버스킹 시절(버스킹은 아니긴 한데, 오프라인 공연을 한 적도 있고 우타이테도 했으니까 대충 맞다고 치면 됨). 그리고 현실 배경 코엑스, 신촌역, 노량진, 상암동 등이 나와서 반가웠음. 아무튼 이세돌 멤버들의 서사를 모두 담아낸 뮤직비디오, 그리고 노래 제목은 "Misty Rainbow", 흐릿한 무지개. 이게 정말 미쳤음.
이세돌이 아니었던 시절은 흐릿한 무지개였다는 것. 흐릿하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무지개라는 것. 그런 느낌이라서 너무 슬픔. 가사에서도 Misty Rainbow가 Mystic Rainbow로 바뀌는 때가 있는데, 그냥 감동 미쳤음. 이세계아이돌 매니저 뢴트게늄님의 레전드 명언 "아이돌은 스토리다." 이건 정말 연전연승이다.. 이런 뮤비에 이런 가사를 달고 발매하니까 정말 팬 입장에서는 미칠 것 같음. 그리고 이게 발사대면 무슨 프로토스 아둔의 창 발사대임. 가사도 정말 좋은게 이세돌 팬이 아니라도 좋다고 느낄 수 있을거임. 나는 왜 가사를 보니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음. 가사는 공식 앨범 소개 설명에 따라서 "치열하게 각자의 이야기를 써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잠시 넘어졌더라도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우리와 함께 일어나서 걸어간다면. 모두의 이야기 끝엔 결국 무지개가 펼쳐질 것이라는 이세계아이돌의 응원의 메시지가 남겨있다." 이세돌은 연애기획사에서 만든 그룹이 아닌, 인터넷 방송인 기반 그룹이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영차영차 하면서 성장한 느낌이 있어서, 곡 설명처럼 서로 끌어주고 응원하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더 애틋하고 좋은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