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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즛토마요) - 잔기(残機, Time Left)

타신 2025. 4. 24. 15:58

 

[음악명]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즛토마요) - 잔기(残機, Time Left)

https://youtu.be/6OC92oxs4gA?si=Cu3RCTtCDnWGByUp

 

[소개]

 

발매일 

장르 : J-POP

작사 : ACAね

작곡 : ACAね

편곡 : 100번 구토, ZTMY

즛토마요의 디지털 싱글이자 정규 3집 <침향학>의 수록곡

일본의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2화 엔딩곡

 

[느낀점]

 

따로 가사에 대한 내용은 쓰지 않겠다만, 정말 <체인소 맨>의 주인공 덴지의 생각을 가사로 옮겨놓은 느낌의 곡임. 뭔가 불행하고 짠하지만 유쾌한 그런 분위기를 잘 담아낸 곡 같음. 진짜 이런 애니 관련 노래는 잘 아는 사람(오타쿠, 찐팬)들이 만들어야 맛이 사는 것 같음. 진짜 아카네는 신이다.. 이 곡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포스트 코러스라고 생각하는데, "試したいわあたたかくて 이하 파트(시도해보고 싶어 따뜻하고, 절체절명인 밤은 기분 좋아. 평범한 생활을 꿈꾸었지만 선수필승이 기분 좋은걸.)"의 멜로디가 진짜 좋음. 가성으로 질문을 선창하고, 진성으로 대답하는 그런 구조가 진짜 맛도리임. 특히 절체절명인(젯타이제츠메이나)를 가성으로 빼고, 밤은 기분 좋아(요루와 키모치이)를 진성으로 돌리는 이 부분이 진짜 킥이라고 봄.

 

라이브에서도 코러스 부분에서 불기둥 뿜으면서 붉고 주황빛 도는 조명을 돌리면서, 아카네가 검을 치켜들고 코러스와 포스트 코러스 부분을 불러재끼는데 여기 감성이 미쳤음.(https://www.youtube.com/watch?v=XPle6mCjX1c). 즛토마요 라이브 무대를 보면 볼수록, 이런 밴드 퍼포먼스는 정말 탑급이라고 느껴짐. 진짜 라이브 무대의 감동이 있음. 보컬만 부각되는 무대가 아니라, 정말 밴드와 보컬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돋보이는 그룹이랄까. + 그리고 약간 TMI인데, 코러스 가사 중에 "脊髄反射の涙腺は(척수 반사의 눈물샘은)"이 있는데, 체인소 맨 2부에서 나오는 요루의 '다나카 척수검'이 자꾸 생각남. 왜인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