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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맛집

타신 2024. 3. 7. 18:33


[웹툰명]
 
맛집
 
[소개]
 
연재 기간 : 2023.08.30~2024.03.14
: 밍규
작화 : 드로잉창고
장르 : 스릴러, 범죄, 서스펜스, 요리
별점 : ★2.0 (무난한 졸작)
 
[계기]
 
약간 아찔하고 쫄깃한 그런 소재 같아서 봤음
 
[줄거리]
 
만년 백수 '주인공',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의 도발로 스스로를 '맛집 사장'이라 거짓말 한다.
동창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진짜 맛집 사장이 되어야 하는 인공!
파리만 날리는 가게를 돌보며 전전긍긍하던 중, 위층에 사는 외국인 노동자에게서 미지의 조미료를 얻은 뒤 하루 아침에 손님이 미어 터지는 진짜 맛집 사장이 된다.
영원할 것 같았던 행복도 잠시, 인공은 곧 그 조미료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게 되고 마는데...

[느낀점]

줄거리는 대충 주인공이 어떤 외국인한테 미지의 조미료를 받아 유명 맛집 사장이 된다는 것인데,  조미료의 재료가 사람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쫄리지만 장사를 계속 할 것인가,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할 것인가 줄타기를 하는 내용임.

주인공은 외국인을 의심하여 집도 몰래 들어가고, 미행도 했는데 사실 외국인은 범인이 아니었고, 그러다가 양심의 가책이 늘어나 경찰에 신고를 하고 알고보니 다른 놈들이 범인이었고, 조미료의 재료는 맥거핀으로 넘어가는 그런 전개였음.

결국 이런 사건으로 사람은 사소한 친절을 베풀면서 정직하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장사를 접는데, 참 아쉬운 전개임. 일단 스토리텔링이 뒤로 갈수록 너무 급전개이며, 더 좋게 끝낼 여지가 있었음. 범인 잡는 것도 조금더 끌었으면 흥미진진 했을 수 있는데, 거의 3화만에 끝내버리고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ㄱ 느낌임.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진범 찾기를 조금 더 길게 잡아서 아찔하게 연출하고, 마지막에 현실적으로 뉴스 같은데 용감한 사장님 이런 식으로 보도돼서 식당이 자연스럽게 흥하는 뻔하지만 확실한 마무리를 짓는게 낫지 않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