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4월은 너의 거짓말
[애니명]
4월은 너의 거짓말
[소개]
방영 기간 : 2014.10.10 ~ 2015.03.20
감독 : 이시구로 쿄헤이
장르 : 드라마, 음악
만화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후지 테레비의 노이타미나 시간대 등에서 TV 애니메이션이 방영하였으며, 원작의 완결 시기와 맞춰 종영하는 동시 완결 형태를 취하였다. 때문인지 초기에는 1쿨로 기획되었는데 원작자의 요청으로 2쿨로 증가하였고, 총 22화로 완결. 감독은 이시구로 쿄헤이, 애니메이션 제작은 A-1 Pictures가 담당하였으며, 주인공의 성우인 하나에 나츠키부터 타네다 리사, 사쿠라 아야네, 오오사카 료타, 하야미 사오리, 카지 유우키, 카야노 아이 등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성우들이 하나같이 2010년 전후에 뜬,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성우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특기할만한 점.
[계기]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보고 싶어서 봤음
[줄거리]
과거 남다른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각종 콩쿠르를 휩쓸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지금은 피아노를 멀리하고 있는 소년 피아니스트가 자유롭고 열정적인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와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금 피아노와 마주한다는 청춘 음악 성장 스토리로, 두 주인공이 서로 공명하며 성장하고, 여기에 주변 동년배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 각양각색 연주가들의 이야기가 더불어 진행되며 작품의 축을 이루고 있다.
[느낀점]
PTSD로 인해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된 주인공 '아리마 고세이'가 자유롭고 열정적인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나 트라우마를 점점 극복하고 재탄생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 클리셰가 꽤 많지만 스토리가 잘 짜여져서 전혀 재미없거나 하지 않았음. 그리고 매 화마다 은근 슬픈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게 또 너무 슬퍼지지 않도록 잘 환기함. 여기서 느낀 점은 각자 자기가 동경하는 대상을 따라서 성장하고 각성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음. 과거 엄마를 위해 피아노를 쳤던 아리마는 카오리를 따라서 피아노를 다시 치게 되고, 과거 아리마를 이기지 못하던 2, 3등 타케시와 에미는 아리마를 목표로 성장하고, 오빠 타케시를 따라서 피아노를 시작한 나기는 아리마와 오빠 타케시를 따라서 성장하고, 카오리는 또 아리마를 따라서 성장하고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성장 스토리. 현실에서도 천재를 따라가 자신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음. 18화에서는 나기와 아리마가 연탄곡 연주를 하는데, 보조하는 아리마가 나기의 주 선율을 잡아먹으려하자 나기도 아리마를 따라잡으려고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말 멋졌음. 그리고 '음악은 자유다.', '음악은 또 다른 언어다?' 뭐 이런 대사들도 참 좋았음. 애니메이션의 노래와 분위기, 주제, 성장 모든 것이 완벽한 애니메이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