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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주식회사 마지루미에

타신 2025. 3. 11. 17:29

 

[애니명]
 
주식회사 마지루미에
 
[소개]
 
방영 기간 : 2024.10.04~2024.12.20
감독 : 히라오카 마사히로(平岡正浩)
장르 : 마법소녀, 액션
별점 : ★ 4.5 (무난한 명작)
일본의 만화 <주식회사 마지루미에>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1기
 
[계기]
 
만화 원작을 보려고 했는데, 애니화 된다길래 기다렸다가 완결나서 보기로 함
 
[줄거리]

 

INTRODUCTION
인트로덕션

「마법소녀――그것은 강하고, 멋지고, 나긋하며.
누구나 동경하고, 고연봉에, 인기가 많고,
훌륭한 하나의 직업이다」

내정을 받지 못하고 취직 활동에 고전중인 여대생・사쿠라기 카나.
「나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지 않아」라며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던 그녀는,
어느날, 면접처에서 "괴이"라고 불리는 자연재해에 휘말린다.

그 궁지에서 구해 준 것은, 양키 기질의 마법소녀・코시가야 히토미――.

타고난 기억력으로, "괴이"와 싸우는 코시가야를 도운 카나는,
마법소녀로서의 재능이 발견되어, 벤처기업・주식회사 마지루미에에 신입으로 입사하게 된다.

그러나, 마지루미에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코지를 시작으로, 한 버릇도 두 버릇도 있는 괴짜들뿐…….

마법소녀 절대주의자 코스프레 사장・시게모토.
기분이 나쁠 정도로 눈치가 빠른 영업사원・미도리카와.
아싸에 커뮤장애가 있는 마법소녀 매니아인 엔지니어・니코야마.

또한, 동경하던 마법소녀는, 화려함 뒤에,
때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사람의 생명과 일에 대한 책임을 마음에 간직하고,
지금, 사회인으로서 한 발 내딘 마법소녀의 싸움이 시작된다――


[느낀점]

마법소녀 액션물이긴 한데, 헌터물 느낌이 나기도 함. 마법소녀가 회사에 소속돼서 괴이를 퇴치하는 그런 느낌인데, 게임 같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런 느낌을 주는 부분이 상당했음. 괴이의 패턴을 분석해서 퇴치하거나, 특수 상황에서는 그 상황을 위한 공략법을 만들어서 퇴치하는 부분이 그런 느낌을 줬음. 그리고 마법소녀라면 '이게 마법이야~ 에잇!' 같은 느낌이겠는데, <주식회사 마지루미에>의 마법소녀는 코딩으로 마법을 만들어내고, 주문이 아니라 실행 언어 같은 느낌으로다가 마법을 쓰는거라서 판타지 마법소녀라기보다 SF 마법소녀였음. 초능력자가 아니라 그냥 과학으로 만든 마법을 사용해 괴이를 퇴치하는 마법소녀물.

 

그럼에도 마법소녀 장르에 맞게 변신 장면도 좋고, 각기 다른 마법소녀 복장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코딩으로 마법을 만들어낸다는 설정도 처음봐서 신선했음.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이고, 작화도 좋고, 연출도 좋고, 액션도 좋았음. 스토리는 대충 취준생 주인공 '사쿠라기 카나'가 우연히 마법소녀를 도와줬다가 그 마법소녀가 소속된 '주식회사 마지루미에'에 취업하는 내용임. 1화에서 너무 현실적인 취준생의 모습을 보여줘서 뼈가 아팠음. 그리고 취업에 목 매던 주인공도 싱글벙글 벤처기업에 취직하고 기뻐하지만, '너 아니면 일 할 사람 없다.'를 겪고 그냥 악깡버 하는 내용이 재밌었음. 이외에도 나름 현실적인 부분이 스토리 중에 간간히 나와서 좋았음. 초능력자가 없는 세상에서 주인공은 절대기억력 느낌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맛있기도 했음.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4화에서 주식회사 마지루미에가 100년 된 시장의 괴이를 퇴치하고나서, 한 아이에게 자신을 그린 그림을 받으며 감사인사를 받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웃는 장면이 몽글몽글하게 감동적이었음. "뭔가 많은 걸 받을 수 있구나. 일을 통해서"라며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1화에서 보여줬던 힘든 취준 시기를 보답받는 모습 같아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9화에서 '니코야마'가 커뮤장애를 극복하여,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도 감동이었음. 아니 그리고 마지루미에의 사장 '시게모토'와 '코가 케이'의 대립도 맛있었음. 둘이 뭔 사연이 있는거 같은데 2기도 나온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는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