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애니 만화 웹툰 리뷰

애니 리뷰) 장송의 프리렌

타신 2024. 2.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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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명]

 
장송의 프리렌
 
[소개]
 
방영 기간 : 2023.09.29, 2023.10.06~
감독 : 사이토 케이이치로
장르 : 판타지, 모험
별점 : ★ 5.0 (역대급 명작)
야마다 카네히토, 아베 츠카사의 판타지 만화 장송의 프리렌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매드하우스
 
[계기]
 
우연히 떠서 본 나무위키 문서가 장송의 프리렌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였고, 거기 있던 애니 움짤이 한 번 볼만하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기에 보기로 했음.
 
[줄거리]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후일담 판타지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그 뒤'. 마법사 프리렌은 엘프이며, 다른 3명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녀가 '그 이후'의 세계에서 산다는 것, 느끼는 것과──
남은 자들이 자아내는, 장송과 기도란──

이야기는 '모험의 끝'에서 시작한다.
영웅들의 '삶'을 말해주는 후일담(애프터) 판타지!

[느낀점]

들어가는말,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후일담 판타지 라는 부분이 와닿았음. 왜냐? 네이버 완결 웹툰 "전설의 화석"도 용사의 후일담을 그린 작품인데, 솔직히 결말 부분이 아쉽게 끝나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장송의 프리렌"이 딱 그 내용이었음.

약간 파티로 모험을 한다는 것부터 선입견과 지나친 일반화 때문에 이세계 모험물일줄 알았음. 파티원을 구해서 마왕을 잡으러가는 뻔하디 뻔한 모험물일줄 알았는데, 그런게 전혀 아니었음. 그래서 더 흥미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마법사와 모험이 나오는 작품(마법사의 신부, 마녀의 여행)을 재밌게 봤기에 나에게 더한 가산점이 되었음.

전체적인 줄거리는 용사 일행 중 유일한 엘프였던 프리렌이 용사 힘멜의 죽음에서 인간을 더 알려고 하지 않은 자신을 후회하며 다시금 여행길에 오르는 내용임. 딱 판타지 모험 물인데, "마녀의 여행"과 전개 자체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용사 일행의 여정을 따라가며 동료들과의 추억회상하며, 새로운 경험을 채워 과거 동료들을 이해하는 전개를 중심으로 잘 짜여진 스토리 플롯을 지니고 있어 사실상 마녀의 여행의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음.

대주제를 따라가는 옴니버스식 구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주제(용사 일행의 모험)의 요소(과거의 추억)를 중간중간 옴니버스 구성으로 주제가 애매해지는 것 같을 때 집어넣어 주제를 잊지않게 해줌. 그리고 에피소드를 넘어갈 때 나오는 '용사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n년'이라는 문구가 정말 좋았음. 옴니버스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로 많은 일이 있지만, 하나의 여정이구나 생각하게해주는 도구라고 느껴져 몰입감이 좋았음.

장송의 프리렌이라는 작품의 제목도, 작중에서 나오기로는 마물을 가장 많이 죽인 인간으로 "장송"의 프리렌이라고 불린다고 함. 라프텔 댓글에서 본 것인데, 장송이라는 말이 죽은 자를 보내다 라는 뜻인데, 거의 불로영생을 하는 엘프 프리렌의 관점에서 인간들은 얼마 살지도 못하고 죽는 존재이기 때문에 중의적 의미로 장송을 사용한 것 같다 카더라 였음. 짧게 말해, (1) 적을 죽여서 보내버린다는 장송, (2) 모험에서 만난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낸다는 장송.

아래는 좋았던 모먼트

1. 애니 1화 15분30초~
- 작품의 핵심 내용으로 이어지는 트리거. 용사 힘멜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는 프리렌.

2. 애니 10화 21분55초~
마족 단두대의 아우라를 압살하는, 억누르고 있던 본인의 마력을 전개하는 장송의 프리렌.

3. 애니 12화 08분40초~
- 무언가를 보고 놀라는 슈타르크, 용사의 검을 뽑지 못한 가짜 용사 힘멜은 가짜여도 마왕을 물리치면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지 않냐는 말을 함. 그리고 정말 마왕을 물리쳐 그런건 상관없다는 것을 증명함.

4. 애니 14화 21분45초~
-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 모양의 반지를 프리렌의 약지에 끼워주는 힘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5. 애니 21화 14분50초~
- 대마법사 제리에의 결계를 해석하고 파괴하는 프리렌.

6. 애니 26화 전반
- 대마법사 프리렌 vs 프리렌 복제체의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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