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약캐 토모자키 군 2nd STAGE
[애니명]
약캐 토모자키 군 2nd STAGE
[소개]
방영 기간 : 2024.01.03~2024.03.27
감독 : 야나키 신스케
장르 : 학원, 러브 코미디, 게임
별점 : ★ 1.5 (상당한 망작)
라이트 노벨 약캐 토모자키 군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 2기
[계기]
솔직히 1기를 보고나서 2기가 과연 나올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2년이나 걸려서 나왔네. 그래서 보기로 함
[줄거리]
토모자키 후미야는 일본 최고의 게이머지만 현실에서는 외톨이 고교생이다.
'인생은 망겜이다'라고 말하는 그가 만난 것은
학교의 완벅한 히로인 히나미 아오이였다.
"이 '인생'이라는 게임에 진심으로 임하도록 해!"
인생은 과연 망겜인가 갓겜인가?
히나미의 지도를 받은 약캐 고등학생의 인생 공략이 시작된다.
[느낀점]
일단 큰일난 점으로는 1기 내용이 생각 안 남. 대충 남주 토모자키 후미야가 랭킹 1위 게이머였는데 어느 날 2위 히나미 아오이를 만나고, 은둔 아싸 게이머의 현실에서 벗어나 알파메일이 되고자 노력하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음. 이게 2기 1화 시작하자마자 바로 뭔 설명도 없이 진행돼서 2년 전 기억을 되살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음. 2기도 역시 아오이의 인생 훈수를 들어가면서 알파메일이 되어가는 토모자키에 대한 내용임. 학교 폭력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가해자는 똑똑하게 잘 피해가는 능구렁이 타입이고 대다수의 반 애들은 방관하는데 그렇지 않은 애가 하나 나옴. 그게 하나비라는 앤데, 얘가 관여를 하면 할수록 주변에서는 맨날 잡고 늘어지니까 피곤하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자빠졌고, 아무튼 하나비와 토모자키, 그리고 일부 친구들이 힘을 합쳐서 거시기 하는 내용임.
분명 1기 볼 때는 재밌었는데, 2기는 잘 모르겠음. 2기가 나오기 전에 새롭게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이게 약캐 토모자키 군의 완벽한 상위호환 작품이랄까? 그래서 감흥이 없음. 사실상 둘다 하렘이라고 볼 수 있고, 실력지상주의는 학원 서스펜스물, 얘는 그냥 학원물인데 서스펜스가 조금 가미된.. 럽코와 하렘 사이의 어딘가.. 애니메이션 각 회차 제목도 보면, 실력지상주의는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누군가의 명언을 들고오는데, 얘는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게임과 관련된 말을 가져옴. 그래서 뭔가 더 비슷한 느낌임. 그래도 실력지상주의는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한데, 토모자키 군은 현실적인 느낌이라 무난한 것 같음. 오타쿠 성장물은 어디가고, 하렘 학원정치물이 됐노...
대충 넘기면서 봤는데, 학교 폭력 에피소드는 가해자 몰아세우기 하다가 가해자 혼자 피해망상에 눈물 콤보를 보이고 대충 끝나버림. 그리고 하렘과 러브 코미디 중간 어딘가에 있어서 그런지, 자꾸 여주를 바꿔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됨. 솔직히 요즘 트렌드에서 하렘 요소가 느껴져버리면 너무 대충 만든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 든달까.. 그리고 주인공이 가르침을 받으면서 성장해가는데, 성장의 폭이 가파른 것도 아니라서 별로... 솔직히 여주가 너무 많고, 뭔가 별로임. 얘는 아니다 하면서 선을 긋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문어발임. 그래서 연애 쪽도 별로 재미없고, 스토리 쪽도 24년도에 보기엔 별로인 애니이지 않나 싶었음. 결론은 "1기 생각보다 재밌어서, 2기 안나와서 못 보면 아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아쉬운채로 남았으면 그게 더 좋았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