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신은 유희에 굶주려있다.
[애니명]
신은 유희에 굶주려있다.
[소개]
방영 기간 : 2024.04.01~2024.06.24
감독 : 시라이시 타츠야(白石達也)
장르 : 판타지, 두뇌 게임
별점 : ★ 3.5 (애매한 수작) (1.5배속)
라이트 노벨 '신은 유희에 굶주려있다.'를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계기]
담아 놨었는데 별점 2점대인거 보고 뭐지 싶어서 보기로 함
[줄거리]
인류 VS 신, 지고의 판타지 두뇌전!
한가로움을 주체하지 못한 신들이 만든 사고 두뇌 게임 '신들의 놀이'.
신들로부터 신주(어라이즈)를 부여받은 인간은 사도라 불리며,
신들의 놀이에서 10승을 한 자는 막대한 축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완전 공략에 성공한 자는... 아직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들은 변덕쟁이이고, 불합리한 데다, 때로는 이해 불능이니까.
얼어붙은 채 잠에 빠져 있다가 눈을 막 뜬 이전 여신 레셰는 입을 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이 시대에서 게임을 제일 잘하는 인간을 데려와'
그리고 지명받게 된 사람은, 게임을 지극히 사랑하는 소년 페이.
그는 무패로 3연승을 이루어내 근래 최고의 루키라고 기대를 받고 있었다.
페이는 레셰와 함께 신들의 놀이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완전 공략을 노리는 페이와 레셰의, 신들과의 궁극의 두뇌전이 막이 올랐다!
[느낀점]
신의 놀이터라고 신들과 게임을 하는 인간들의 이야기인데, 10연승을 하면 신의 샐러브레이션이라는 추상적인 의미의 상품을 줌. 그런데 10연승을 한 인간이 없어서 이게 뭔지는 모름. 그러다가 인류 최초로 3연승을 달성한 남주 페이가 게임을 하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용신 여주 레오레셰와 함께 신의 놀이터 게임에 참여해 10연승을 목표로 달려나간다는 내용임. 이 애니메이션 작화가 완전 "노 게임 노 라이프" 작화와 비슷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음. 아마도 2기가 영원히 나오지 않을 노겜노라를 기다리는 팬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함..
장르가 판타지 두뇌 게임인데, 진짜 머리로만 싸우는 노겜노라, 실력지상주의 교실을 생각하면 안 됨. 라프텔 댓글 보니까 게임 내용이 일단 끼워맞추기 한 다음에 '히든 룰이었어!' 하는 것 같다는거임. 애니의 게임 장면을 보면 로스트아크 신규 레이드에 비유하자면, 신규 레이드니까 패턴을 모르고 맞으면서 배우는 그게 있잖슴. 그런 것처럼 이 애니메이션도 맞으면서 히든 룰과 승리 공식을 찾아 게임에서 이기는 형태의 두뇌 게임이라고 하는 것 같음. 근데 아쉬운게 두뇌 게임이라면 뭔가 이걸 시청하는 사람들도 같이 유추하고 그런게 있어야 재밌는데, 그런거 하나 없이 먼치킨 주인공이 '사실 이런거였어!' 하면서 혼자 아무도 유추할 수 없는거를 유추하고 이겨버려서 뭔가 아쉬움. 이렇게 혼자 다 할거였으면 노겜노라 남주 소라 급으로 만들던가..
일단 성우는 개좋음. 남주 성우도 좋지만, 여주 성우가 진짜 좋은게 다른 작품 배역들을 까보면 실력지상주의의 스즈네, 귀멸의 칼날의 네즈코, 하나코군의 네네, 어쨌든 귀여워의 츠카사, 뻐꾸기 커플의 에리카, 마도정병의 쿄카 등 그냥 미친 국밥 성우임. 성우에 돈을 너무 썼는지 작화에서 돌려쓰기 하거나 그냥 통 PPT 같은 화면으로 떼우거나 반복적으로 나오는 장면에서 대사만 치거나 하는 부분이 많음. 근데 템포도 느려서 작화 돌려쓰기 티가 너무 많이 남. 개인적으로 1.5배속으로 보니까 말이 약간 빠르긴 하지만 안 답답하고 딱 좋은 것 같음. 근데 막상 작화 힘을 줘야하는 부분에는 힘을 준거 같아서 강약조절을 한건가 싶기도 함. 개인적으로 1.5배속 킬링타임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는 의견.
+ 약간 하렘 러브 코미디 냄새가 나긴 나는데 사실 남주 페이는 아무 관심이 없음. 은근히 무언가를 보여주는 상황에서는 부끄러워하긴 하지만 대체로 관심이 없음. 히로인 후보가 많이 나오지만 남주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쿵짝쿵짝홤. 특히 펄의 가슴 크다고 막 부러워하는 레셰와 넬, 넬은 펄이 칭찬해준 허벅지를 페이한테 어필한다고 하는데, 펄이 페이는 그런 변태가 아니야 라며 실드도 쳐줌. 진짜 이 유사 하렘 파티는 그냥 게임만 하는 파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