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애니명]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소개]

 

방영 기간 : 2021.04.06~2021.06.22

감독 : 이바타 쇼타

장르 : 이세계 전이, 판타지, 연애, 일상

일본의 라이트 노벨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1기

 

[계기]

 

제목만 봐서는 썩 재밌어 보이진 않지만 뭔가 끌려서 봤음

 

[줄거리]

 

어디에나 있는 살짝 일 중독인 20대 OL 세이는 잔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세계로 소환된다. ……하지만 갑자기 불러낸 주제에 남의 얼굴을 보더니 “이런 건 성녀가 아니야”라며 설마 했던 방치 플레이를?!

왕궁을 뛰쳐나온 세이는 성녀라는 직함을 숨기고 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하지만, 포션을 만들고 화장품을 만드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마력으로 모두의 '소원'을 이뤄주면서 점점 성녀 의혹을 키우는데…….

성녀라는 것을 들키지 않고 꿈같은 이세계에서 슬로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을까?!

 

[느낀점]

 

죽어서 이세계에 가는 이세계물은 많이 봤어도, 안 죽고 이세계로 넘어가는 이세계 전이 애니메이션은 처음 보는 것 같음. 웹툰 같은데서는 꽤나 봤던 것 같은데, 본인은 애니메이션에서 처음보는 것 같음. 찾아보니까 이세계 전이물 대선배격의 작품이 오즈의 마법사라고 카더라. 대충 내용은 여성향 역하렘물인데, 그냥 이세계 판타지 일상물 같은 느낌도 있어서 나름 괜찮은 것 같음.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주인공이 안경 여캐라는 것. 그래도 이상한 빨간 안경도 아니고, 현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색깔의 안경이라 다행이었음.

 

보통의 남성향 하렘물 같은 경우에는 너무 뻔한 클리셰의 히로인들과 다 비슷하게 생긴 남자 주인공 때문에 신선함이 없었음. 특히 남주들은 거의 다 흑발 캐릭터라서 보는 맛이 없었음.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은 여성향 역하렘물이라 남자 히로인들이 나오는데, 맨날 흑발에 칙칙한 남주들만 보다가 다양한 잘생긴 남주들을 보니까 신선했음. 여주도 나중가니까 안경 벗어서 괜찮았음. 그런데 역시 여성향이라 그런지 스토리도 포션이나 그런거 만드는 내용이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갈등도 큰 사건도 없어서 너무 잔잔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음.

 

그래도 괜찮은 에피소드들은 있었음. 4화에서 팔이 잘린 기사가 등장했는데, 상처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마법사도 고치지 못했다고 함. 그리고 평민 출신의 기사라서 기사 직위를 잃으면 왕궁에서 지닐 수 없어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함. 그런 기사를 보면서 주인공 세이는 팔을 치료 해줌. 이걸 보고 제목에 대한 의문점이 풀렸음. 역시 성녀 답게 만능의 마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멋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