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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타신 2024. 8. 11. 10:21

 

[애니명]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소개]
 
방영 기간 : 2018.10.06~2018.12.29
감독 : 시노하라 토시야
장르 : 판타지, 드라마, 순정
별점 : ★ 4.0 (상당한 수작)
P.A.WORKS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계기]
 
제목이 내 취향이라 보기로 함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수십년 후의 나가사키. 작은 마법이 남은, 조금은 이상한 세계.

주인공 히토미(17세)는 마법사 가문의 후예. 어릴 때 색각을 잃어 감정이 부족한 아이가 되었다. 그런 히토미의 장래를 걱정한 대마법사 할머니 코하쿠는 마법으로 히토미를 2018년으로 보낸다.

갑자기 모르는 장소에 나타나 당황하는 히토미의 눈속에 강렬한 색채가 날아든다.


[느낀점]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시간여행물인데, 미래가 2078년이고 과거가 2018년임. 그래서 뭔가 근미래에서 현재로 온 느낌이라 신박하고 좋았음. 미래 사람이라서 그런지 처음에 현금이 뭐지? 하는 부분도 있고, 창문도 못 여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상당히 신선했음. 그리고 약간의 마법이 남아있는 세계인데 이거로 전투를 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설정에다가, 주인공이 색맹이라는 설정까지 신선했음. 뭔가 느낌이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그 약간의 마법과 시너지를 일으켜 색맹을 기적적으로 고치고 제목처럼 '물드는 세계(과거)의 내일(시간여행 후의 현재의 내일)로부터'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함.

 

라고 생각했으나 색명 여주 츠키시로 히토미는 남주 아오이 유이토의 그림을 보고 난생 처음 색을 마주함. 그리고 사진미술부에 들어가서 활동하다가 할머니(츠키시로 코하루)의 젊은 모습을 만나고 함께 돌아갈 방법을 궁리함. 결론적으로는 마법사진미술부에서 친구들과 함께 유대관계를 쌓으면서 사진, 미술 그리고 마법을 통해서 물드는 세계가 되어간다는 내용임. 잔잔한 판타지 일상물이면서 순정 드라마인데, 연애 요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그냥 연애라기보다 남사친 느낌으로 순수한 추억을 쌓아가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막 재밌지는 않은데 드라마 장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면 괜찮은 애니메이션인 것 같음. (개인적으로 드라마 루즈해서 안 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치고 잘 만든 편.

 

1화에서는 불꽃놀이를 친구들과 보지 못하고 할머니와 보고 과거로 왔었는데, 12화에서는 불꽃놀이를 친구들과 보면서 불꽃놀이의 색을 보게됨. 결국 13화에서 남주 아오이와 작별인사를 나누며 자신에게 걸려있던 색맹 디버프가 풀리면서 히토미의 세상에 색이 돌아오기 시작함. 그리고 아오이가 "우린 분명히 서로의 미래에 색을 되돌리기 위해 만난거야." 라고 말함. 아오이는 자신의 꿈에 확신을 갖게 되었고, 히토미는 세계의 색이 다시 보이게 됨. 그리고 미래로 돌아가는데, 히토미가 미래로 돌아간 것은 코하루의 마법이 아닌 히토미의 마법이었고 모래시계를 소모되지 않음. 여기서부터 60년의 시간 에너지가 쌓여서 1화의 히토미가 과거로 올 수 있던거임. 레전드.. 그리고 과거의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책으로 남겨놓은 할머니(코하루), 그리고 그 동화책을 읽으며 막을 내리는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 결국 첫 문단에서 말했던, "'물드는 세계(과거)의 내일(시간여행 후의 현재의 내일)로부터'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라는 추측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네.

 

+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의 OP 하루카토미유키(ハルカトミユキ)의 17才(17세). 노래는 내 취향이 아니긴 한데, 영상의 퀄리티가 좋아서 괜찮게 들었음. 작품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서 무난하게 좋았던 것 같음. 54초부터 색감과 노래가 지리는데, 뛰어가는 모습과 배경이 바뀌는 모습, 바다를 배경으로 뛰는 코하루까지. 그리고 그 뒤도 기가 막혔음. 오프닝 한 번 봐보는 것을 추천함. https://youtu.be/CP6xbsxyRKI?si=jw8UvAZ-0uUXQmN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