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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데아이몬 : 화과자 이야기

타신 2022. 6. 6. 20:12

 

[애니명]

 

데아이몬 : 화과자 이야기

 

[소개]

 

방영 기간 : 2022.04.06

감독 : 오이자키 후미토시

장르 : 드라마

일본의 만화 '데아이몬: 화과자 이야기'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계기]

 

화과자 이야기라는게 신기해서 봤음

 

[줄거리]

 

꿈을 쫓아 상경했으나 아버지의 입원 소식을 듣고 본가인 화과자점 미도리마츠를 잇게 된 이리노 나고무.

그러나 가게에는 가업을 이을 후보이자 간판 아가씨인 소녀 유키히라 이츠카가 이리노가에서 식객으로 얹혀살며 일하고 있었다.

나고무는 이츠카를 대신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한번 가업 잇기를 거부했던 것을 이유로 들어 쌀쌀맞게 구는 그녀와 일하는 동안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된다.

 

[느낀점]

 

주인공 '이리노 나고무'는 화과자 집 아들인데, 밴드를 하겠다고 나갔다가 아버지가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10년 만에 본가로 돌아왔음. 보통 가업에 관한 이야기라면 가업을 싫어하는데 점점 좋아지는 스토리가 대다수인데, 여기는 그렇지 않은 점부터가 신선했음. 그리고 화과자 이야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여주인공 '유키히라 이츠카', 밴드 한다고 나갔던 아들 대신에 후계자이자 집에서 신세지고 있는 아이였음. 도망치는 사람에게는 후계자 자리를 양보 못한다고 하는데 이게 참 어이가 없음. 나는 가업이 있으면 미래가 어느정도 보장되있다고 생각해서 좋을 것 같은데,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가업에 얽매여서 하고싶은게 생겨도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임. 그래서 서로 이해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기는 또 힘들다는 게 느껴짐.

 

주인공 나고무는 어떤 소리를 들어도 밝은 분위기라서 좋았음. 근데 애가 철이 없다기보다 애가 너무 별나서 문제인 것 같음. 화과자에 너무 애정을 품고 있어서 감정 이입이 된다고, 어릴 때도 팔리는 화과자를 보고 울면서 난리를 쳤다고. 그런 모습을 본 나고무의 할아버지는 다른 일을 시키는게 좋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는데, 우연히 나고무가 그 얘기를 듣고 고등학교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임. 나무위키에서는 치유계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던데 정말 치유되는 느낌임.

 

이츠카는 가정에서 버림받아서 쓸모없어지면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화과자 집에서도 쫒겨나지 않으려고 계속 열심히 하는 것이었음. 이런 부분을 이제 주인공 나고무가 치유해주는 그런 애니메이션임. 장난전화로 누가 만쥬를 100개 주문하고 찾으러오지 않는거임. 이런 전화를 받은 이츠카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혼자 길거리로 팔러나갔다가 PTSD가 발동됨. 그때 나고무가 기타를 들고 나타나서 사람들의 어그로를 끌면서 이츠카와 함께 만쥬를 다 팔아버림. 그리고 할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만쥬를 주면서 "사람은 말이야, 맛있는 거 먹으면 기운이 나는 법이거든."이러면서 이츠카에게 힘이 되줌.

 

화과자 집에서 일하는 '호리카와 미츠루'는 동생이 많아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음. 화과자 집에서 일하는 이유도 자신이 좋아하던 할머니가 설탕과자를 좋아했음. 그래서 아르바이트도 주인공의 화과자 집에서 하는거임. 근데 미츠루는 얼굴을 숨기고 기타를 치는 영상을 찍고 있음. 가족들이 알면 실망할까봐 말도 못하는데 주인공 나고무가 고민을 들어주고 자신의 암울한 경험담을 토대로 반박하고 해결해줌. 덕분에 미츠루는 자신의 꿈을 가족들에게 전하게 되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음. 주인공 너무 멋진 것 같음. 미츠루x나고무 응원합니다 센세.

 

는 무슨 전 여친이 있었네? '마츠카제 카노코' 예쁘기도 하고 아빠 찾으러 버스 타고 종점까지 와버린 이츠카와 우연히 만나서 집에 데려다 주려는데 우연히 이츠카를 찾으러 온 나고무랑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축제도 같이 감. 아빠처럼 대해주고 싶다는 나고무의 말을 들었던 카노코는 이츠카에게 아빠 대신 연습이라고 말해주고, 카노코는 나고무와의 오해를 알아챈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둘이 재결합 했으면 좋겠음. 카노코x미츠루 화이팅!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화과자들도 너무 예쁘고 한 번 먹어보고 싶음. 그리고 인물 작화나 배경 작화도 일본스럽고 정말 예쁜 것 같음. 옛날에 일본 여행 갔을 때, 화과자는 못 봤었던게 아쉬운 것 같음. 나중에 일본에 가게 된다면 화과자 같은 것도 먹어봐야 겠음. 스토리에 화과자 요소가 들어가있고 사건이 해결될 때 화과자의 맛 표현과 감정선이 일치하는 그런 모습이 재밌었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