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낙제 기사의 영웅담
[애니명]
낙제 기사의 영웅담
[소개]
방영 기간 : 2015.10.03~2015.12.19
감독 : 오오누마 신
장르 : 학원 배틀, 판타지, 러브 코미디, 능력자 배틀
라이트 노벨인 낙제 기사의 영웅담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계기]
유명하니까 한 번 보기로 함
[줄거리]
혼을 마검으로 바꾸어 싸우는 현대 마법사 '마도기사'.
그 학원에 다니는 쿠로가네 잇키는 마법의 재능이 없는
열등생 '워스트원(낙제 기사)'이다.
어느 날, 이국의 황녀이자 ‘넘버원(A랭크 기사)’인 스텔라가 일방적으로 ‘진 사람은 평생 복종’
이라는 조건 아래 결투를 밀어붙이는데── 이겨버리고 만다!
잇키는 마법 대신 검기(검투술)가 매우 뛰어난 이단의 실력자였던 것이다!
그렇게 과거의 ‘낙제 기사’는 ‘어나더원(무관의 검왕)’으로서
모든 기사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하는데…
[느낀점]
그니까 낙제 기사라는게 마도기사(마검사) 랭크만 나누는데, 주인공 쿠로가네 잇키는 그냥 검투술 먼치킨였다는 그런거임. 역시 옛날 애니답게 다른 애니들이랑 초반 전개가 비슷함. 일단 남주가 여주 속옷만 입은 모습을 보고, 여주가 극대노해서 배틀을 신청했는데 남주가 최약체임. 근데 알고보니 남주는 최약체가 아니었고, 여주가 패배하고 남주를 좋아하게 됨. 그리고 여주를 제외한 다른 여자들도 남주에게 들러붙는다는 전개가 100% 일치함. 예전에 봤던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이나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와 정말 비슷한 냄새가 남. 여주 스텔라 버밀리온 머리 색이나 불 속성인거만 봐도 애스터리스크의 유리스가 떠오르고, 남주 쿠로가네가 최약으로 최강을 잡는걸 보고 신장기룡의 룩스가 떠올랐음. 작화도 좋고 액션도 좋고 재밌었는데, 2화 끝 부분에 갑자기 스텔라가 쿠로가네를 씻겨준다고 하면서부터 갑자기 야애니 되는 부분이 조금 충격적이었음. 다른 작품은 어거지 스킨십을 하긴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여기는 19금이라고 대놓고 이러는거임? (최약무패의 신장기룡도 19금이었다는데 왜 기억 속에는 이런 장면이 없지? 초반에 남주가 목욕탕에 떨어지는 장면 때문에 19금인가?)
이 애니메이션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 쿠로가네 잇키의 일도수라가 아닌가 생각해봄. 일도수라를 사용할 때 나오는 속도감이나 그런 연출이 정말 인상적이었음. 그리고 처음에는 하렘인가 싶었는데 스텔라만 바라보는 순애라서 좋았던 것 같음. 애니에서 좋았던 부분은 8화에서 잇키와 소드 이터 쿠라시키 쿠라우도와의 전투임. 쿠라시키는 이름 있는 상대가 있는 도장을 깨고 다니는 일진 같은 놈인데, 그냥도 미친놈 같긴 한데 낭만 있는 전투광 느낌임. 2년 전에 아야세의 아버지이자 라스트 사무라이라고 불리던 카이토와 결투를 했는데, 아야츠지 일도류 오의를 시전하다가 쓰러지자 카이토가 일어나서 오거나 아야세가 그 오의를 완성해서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장에서 계속 기다린 진짜 낭만 일진임. 퇴장도 깔끔하게, 도장도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나머지 전투는 칠성검무제에서 하자면서 떠나는 모습이 간지. 결론적으로는 별로였음. 낙제기사라곤 하지만 지가 다 이기는데 뭔 낙제기사임. 고전하다가도 뇌지컬 돌려가지고, 무조건 이기는게 정말 노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