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리뷰) 행복색 원룸
[만화명]
행복색 원룸
[소개]
연재 기간 : 2017.02.22~2022.12.21
작가 : 하쿠리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추리, 범죄, 로맨스
별점 : ★ 3.0 (무난한 평작)
[계기]
군대에서 소재 특이해서 봤던 것 같음
[줄거리]
그 날, 소녀는 유괴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소녀에게 한 줄기
희망을 품게 하는 생활의 시작이었다.
소녀는 유괴범에게 결혼을 맹세하고
유괴범은 소녀에게 많은 행복을 바친다.
유괴범과 피해자의 관계인데 어째서 이렇게 따뜻한 거야?
[느낀점]
부모의 학대와 학교의 무관심으로 고통 받던 여주인공 사치가, 상냥한 자신의 스토커 유괴범에게 유괴 당하고 상처를 치유받는 내용을 그린 매우 신박한 소재의 만화임. 자살하기로 마음을 먹은 여주 사치르 납치한 유괴범. 하지만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상냥함과 사랑을 유괴범으로부터 받으며 사치는 마음을 서서히 열어감. 그리고 마츠바세 히지리와 야시로 료타로를 통해 마지막에는 상처를 치유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성장형 주인공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그런 내용임.
애초에 가정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유괴범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꿈을 찾고 트라우마를 극복한다는 전개가 뭔가 이상함. 이상하지만 맞는 것 같기도 함. 근데 유괴범(하루)는 결국 총에 맞아 죽는 엔딩. 근데 주인공 사치는 뭔가 이상하지만 해피 엔딩이긴 함. 뭔가 유괴범은 감빵 갔다가 출소하고 사치가 '기다렸어 오빠' 하는 정도로 끝내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냥 죽여버리는 엔딩을 해버림으로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최후를 윤리적으로 깔끔하게 끝내긴 한 것 같음. 약간 언럭키 '소년의 어비스'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