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리뷰) 불멸의 그대에게
[만화명]
불멸의 그대에게
[소개]
연재 기간 : 2016~
작가 : 오미아 요시토키
장르 : 판타지
일본의 판타지 만화. 작가는 <목소리의 형태>로 유명한 오이마 요시토키.
[계기]
애니를 재밌게 봐서 이어서 봄.
[줄거리]
누군가에 의해 '구체(球體)'가 이 지상에 던져졌다.
정보 수집을 위해 기능하며,
온갖 것들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그 구체는
죽음마저 초월하는 존재.
구체는 어느 날, 소년과 만나고, 또 헤어진다.
빛, 냄새, 소리, 따스함, 아픔, 기쁨, 슬픔....
자극으로 가득한 이 세계를 방황하는
영원의 여행이 시작된다.
이것은 자신을 획득해 나가는 이야기.
[느낀점]
옛날에 '5등분의 신부' 리뷰 쓸 때 나무위키에 검색하면,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문 수상작 제43회(2019년)에 5등분의 신부와 불멸의 그대에게가 있었음. 그때 '불멸의 그대에게? 재밌나?' 하고 문서를 봤는데, 뭔 남자애가 늑대를 데리고 서있는걸 보고 '음... 이건 보고싶지 않다' 생각했는데, 제목 까먹고 애니로 보니까 재밌었음.
보통 판타지 장르는 이세계, 이종족, 마법, 이능력 배틀물 같은 느낌인데, 이건 그런게 안나오는 판타지라 신선했음. 옴니버스 형식으로 불사가 점점 인간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줌. 거기서 불사가 느끼는 감정이나 고민들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섞여서 재밌게 진행됨. 대체로 작화도 훌륭하고 주제를 잃어버리지도 않아서 옴니버스지만 지금까지 본 옴니버스 형식 만화들 중에서는 가장 재밌었음. 그리고 이 만화에 신기한 점이 있는데, 아무리봐도 비호감인 캐릭터를 호감으로 바꾸는 것임. 토나리와 왕자가 그 예시인데, 그렇게 행동 할 수 밖에 없던 등장인물의 배경을 풀어내면서, 독자들이 그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음.
2부는 현대편으로 진행되는데 1부급은 아니긴 하지만 재밌긴 한 듯. 평화로운 세상 같지만 완전히 평화로운 세상은 있을 수 없다는 그런 모순적인 느낌에서 생기는 고뇌? 같은 느낌이라 재밌었음. 근데 나무위키에 써있는 평가에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정신없는 것 같다고 써있는데, 난잡해보이는 건 원피스 와노쿠니편 보면 그런 소리 못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