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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타워 오브 판타지

타신 2022. 8. 13. 00:28

 

[게임명]

 

타워 오브 판타지

 

[소개]

 

출시일 : 2022.08.11(한국, 글로벌 서버)

장르 : 3인칭 오픈 월드 MMORPG

Perfect World Games 산하 Hotta Studio에서 개발한 S-Fantasy 오픈월드 MMORPG 게임. 약칭은 타오판, 환탑(幻塔).

 

[계기]

 

사전예약이 나왔을 때는 '이거 원신급인데?' 라는 생각과 함께 미친 기대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찍먹까지 이르게 됨.

 

[좋았던 부분]

 

원신(유니티 엔진)과는 다르게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서 만든 게임이다 보니까 뭔가 디테일의 차이가 느껴지긴 함.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좋았음. 그리고 원신과는 다르게 기본으로 2단 점프가 가능하고, 탈것, 비행 등 여러 이동기능이 존재해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음. 커스터마이징이 있는 것도 좋았는데, 사실 세세한 디테일을 챙기기는 어렵지만 커마가 존재한다는 것이 좋았음. 전투 시스템도 원신보다는 멀티 지향적인 게임이라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원신은 4개의 캐릭터 조합으로 원소 반응을 통해 전투를 하는 방식이라면, 환탑은 3가지 무기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변경하며 싸우는 컨셉이라는 것임. 그래서 가챠도 무기만 있는데, 무기에 캐릭터 스킨을 더해서 파는 방식이었음. 무기 조합과 태그를 통해서 화려한 전투를 하는 것이 환탑만의 전투 시스템이었음.

 

[안 좋았던 부분]

 

커스터마이징이 있어서 좋았지만 극혐이었던 부분이 있는데, 옷에 따라서는 불가능한 헤어스타일이 있다는 것이 별로였음. 이상한 헤어스타일과 트윈테일이 상당히 많아서 별로였음. 후술할 단점이자 내가 환탑을 찍먹하다가 뱉게 만든 원인. 원신과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부분임. 일단 UI가 너무 별로였는데, 직관성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클릭 이펙트도 너무 모바일스럽고 별로였음. 그리고 뭔가 게임의 디테일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음. 타격감도 별로 안 좋은데 모션도 부드러운게 아님. 뭔가 끊기고 딱딱하며 연계가 잘 안되는 느낌이라 답답함. 그리고 모션도 뭔가 부자연스럽고 NPC가 이동하는 것도 사람 같지 않고 프로그래밍 된 딱딱한 로봇처럼 움직임. 제트팩도 조금 답답하고 찍먹할 때 낙하 공격도 안 돼서 낙하 데미지 받고 그래서 짜증났음.(없는 줄 알았는데 진행하다 보면 알 수 있다고 함)

 

원신은 스토리 진행에서는 더빙과 컷씬, 캐릭터성 부각 등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환탑은 주인공 캐릭터 더빙도 있어서 나름 괜찮은가 싶었는데 뭔가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별로였음. 그리고 스토리만 놓고 봐도 원신에 비해 환탑은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았음. 몬스터 관련해서도 원신은 츄츄족을 기본으로 놓고, 지역마다 컨셉에 맞는 몬스터들을 배치해서 재밌었는데, 환탑은 초반 밖에 안 해봤지만 뭔가 뭔가였음. 가챠도 원신은 캐릭터가 좋으면 뽑고 싶어서 미치겠는 지경인데, 환탑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조금 애매하게 작용하는 것 같음. 전체적으로 봤을 때, K오픈월드가 나오면 환탑 같은 느낌으로 나오지 않을까 상상됨. 괜찮은 부분도 존재하지만, 뭔가 애매하고 UI도 별로고 그런 느낌?

 

솔직히 환탑이 원신급으로 퀄리티가 좋아지는 것보다 원신이 환탑에 있는 요소들을 긁어모아서 더 갓겜이 되는게 빠를 것 같음. 내가 환탑을 다시 하게 되는 때는 아마 UI개선된 후...? 원신도 이제 맵도 넓어졌고, 수메르(중앙대륙)에 사막까지 나오면 진짜 걸어서 탐험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스태미나 올려주던가 탈것 하나 정도는 추가해주는게 어떤가 생각이 듦. 뭐 몬드에서는 늑대 타고 다니던가, 리월에서는 바위 용 도마뱀 타고 다니던가 하고, 이나즈마에서는 뭐 떠도는 정령 타고 다니던가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