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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버튜버 키우기 : 방치형 RPG(모바일)

타신 2025. 5. 30. 00:37

 
[게임명]

버튜버 키우기 : 방치형 RPG(모바일)

[소개]

출시일 : 2025.05.23
플랫폼 : Android
장르 : 방치형 RPG
스타트업 '스콘'의 버추얼IP 기반 온라인 방치형 모바일 게임

[계기]

개인적으로 소규모 아이돌IP 기반 게임을 출시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음. 근데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버추얼IP 기반 게임이 나왔다길래 찍먹 해보기로 함. 근데 앞에서 말한건 설치할 계기였고, 진짜 이걸 알게된 계기는 이 영상이었음(https://youtu.be/r6oUBsyOPG4?si=XUu8Hzfj5BZrUf_i)
 
+ 플레이 전 우려사항, 근데 이게 어느 정도 게임성이 받혀주지 않으면 무조건 망할거라고 생각함. 방치형 RPG 레벨에서는 무조건 망할 것 같고, 적어도 어느 정도 퀄리티#1는 돼야 지속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이거도 그냥 버추얼IP를 씌운 양산형 방치형 RPG일 것 같은 느낌이 엄청 듦. 
 
#1) 개인적인 어느 정도 퀄리티의 기준점은 옛날 <세븐나이츠>라고 생각함. 적당히 해먹은 인지도 높은 게임. 물론 <세븐나이츠>는 적당히 이상이긴 한데, 리부트 이후에 말아먹고 이런 것도 포함해서 그냥 <세븐나이츠> 정도면 어느 정도 퀄리티의 적당한 게임에 부합한다고 생각함. 요즘 게임에서는 <로스트소드> 정도면 될라나?

[느낀점]

양산형 방치형 RPG만도 못한 무언가. 전체적으로 게임 완성도가 낮음. 일단 튜토리얼부터 설명도 없고 그냥 퀘스트 깨면서 따라가는 것 밖에 없었음. (내가 할 때는 튜토리얼 1-1~1-10 스테이지였는데, 현재는 튜토리얼 스테이지가 아닌 일반 스테이지라고 이름 바꿔놓는 패치했더라.) 내가 유입 계기 영상에서는 버튜버 음성도 나오고 그랬는데, 버튜버는 22000원 짜리 코스튬을 구매해야하고 기본 캐릭터는 아무 소리도 안 남. 스킬이 2-3 쯤에 열리는데, 그 전까지는 배경음악 말고는 그 어떤 음성이나 타격음도 없음. 근데 스테이지 잡몹부터 보스몹까지 피통이 너무 커서 잘 죽지도 않음. 내가 1-10 스테이지 공격력 140렙 찍어서 깼는데, 그 다음 2-1 스테이지는 공격력 255렙 찍어서 깸. 나중에 스킬 열고나서는 스킬에 패시브로 공격력% 붙어서 할만해지긴 하던데, 초반에는 오프라인 보상도 없어서 그냥 화면 켜놓고 딴거 해야되는 정도였음. (현재는 잡몹, 보스 체력 감소 패치 진행함.) 체력을 줄일게 아니라, 스킬 해금을 초반에 하도록 레벨디자인을 다시 해야될 것 같음. 스킬 해금했다고 해도 재밌지는 않고, 그냥 계속 지루함.. 컨텐츠 하나 없고, 단순한 스토리도 하나 없고 그냥 무한으로 몬스터 잡기가 다임.

 

퀘스트 디자인도 뭔가 잘못됐는데, 1-10 스테이지 클리어 때 공격력 140 딱뎀으로 깼었음. 근데 그 다음 퀘스트가 뭐였는지 앎? 공격력 100 찍기임. 보통 공격력 100 찍기를 앞에 놓고, 그 다음에 1-10 스테이지 클리어를 배치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음. 그래야 공격력을 최소 100렙은 찍어야 하는구나 알 수 있고, 100을 찍고 못깨도 조금더 올리면 되겠는데? 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퀘스트 디자인도 잘못된 것 같았음. 그리고 지금 스킬 소환 100회 퀘스트에 막혔는데, 스킬 소환 11회가 다이아 500개임. 근데 현재 상황에서 내가 게임에서 다이아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상점(현질) 밖에 없음. 근데 다이아 3000개에 3000원으로 그렇게 비싸진 않거든? 근데 뭔가 괘씸해서 돈을 쓰고 싶지가 않음. 게임 완성도는 떨어지는데, BM은 싸니까 돈 써서 게임해라 느낌으로 만들어놔서 뭔가뭔가임. 진짜 한철장사 할라고 만든 게임 같음. 암튼 그렇고, 좋았던 부분은 2개 정도 뽑을 수 있겠음. 첫 번째는 디자인적인 요소. 이거는 나름 괜찮았는데, 폰트나 UI, 캐릭터는 양산형 느낌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잘 만든 것 같았음. UI 또한 방치형 게임들을 보면 화면에 뭐가 난잡하게 많이 나와있는데, 여기는 깔끔하게 강화 같은걸 다 메뉴 안에 집어넣어서 좋았음. 두 번째는 실제 버츄얼IP 기반 게임을 만들었다는 시도. 이거는 좋았다기보다 새로웠다도르 정도?

 

+ 회생방안. 양산형 방치형 RPG 아무거나 잡아서 따라 만들어라. 방치형 RPG라는게 초반에 자동으로 파바박 밀다가, 막히는 구간이 오면 던전을 돌던, 현질을 하던, 방치릃 해서 오프라인 보상 받고 하나둘 강화해서 길게 끌고가면서 라이트하게 하는 게임인데.. 이거는 초반에 그냥 막혀버리고, 스킬이나 던전 뭐 하나 열린 것도 없어서 기다려야 하는데, 오프라인 보상이 없어서 통발마냥 폰 화면 켜놓고 기다리는거 밖에 못함. 그래서 스킬 열기 전에 그냥 다 폐사하거나, 현질하고 망겜이라고 욕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봄. 진짜 이거는 게임에 나오는 버튜버들 이미지까지 깎아먹는 있느니만도 못한 게임이라고 생각함. 계기에서 말한 것처럼 좀 관심 갖고 만들면 안되나? <세븐나이츠>나 <로스트소드>마냥 평타, 스킬, 궁극기 이렇게 놓고 돌아가는 턴체 RPG 느낌으로 만들던가. 궁극기 컷신을 모션캡쳐 컷신으로 만들면 되는거잖아? 아니면 캐릭터 모션도 그냥 버튜버 시켜서 모션 따던가.. 웹툰IP고 버튜버IP고 컨셉은 좋은거 들고있으면서, 제대로 만들어내는 꼴은 하나도 못봤음.

 

+ 던전, 스킬, 특성, 마스터리, 방송장비 다 열어보고 접으려고 했는데 그냥 그만해야겠음. 올해 한 게임 중에 가장 최악이다.. (2025년 현재까지 한 게임: 팩토리오 우주시대, 리그 오브 레전드, 젠레스 존 제로, 붕괴 스타레일, 메이플스토리, 포켓몬 고, 세피리아, 원신, 판타지 맵 시뮬레이터, 같은 돌이니 아이돌 하겠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E.T.E, 이세계 판타지 라이프, 몬헌 와일즈, 타이니팜 리마스터, 외계인은 배고파, 에이펙스 걸스, 트라이브 나인, 이터널 리턴, 로스트소드, 레조넌스) 똥 같은 신작들 많았는데, 설사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