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몬스터 헌터 와일즈
[게임명]
몬스터 헌터 와일즈
[소개]
출시일 : 2025.02.28
플랫폼 : PS5, XSX|S, Windows
장르 : 헌팅 액션
가격 : 84,000원
일본의 게임 개발사 캡콤이 발매한 몬스터 헌터 시리
[계기]
과거 <몬스터 헌터: 월드>가 나왔을 당시 사양 낮은 노트북 밖에 없던 필자는 노트북의 수명을 깎아내면 플레이는 가능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다가 10분 플레이 후 이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머금고 <몬스터 헌터: 월드>를 환불했던 기억이 있음. 그래서 이번 와일즈에 눈길이 가서 눈물을 머금고 구매를 결정함. 하지만 데스크탑이 GTX1660인지라 다시 환불..은 아니고 RTX4060 노트북으로 찍먹을 했다 이거임.
[느낀점]
몬스터 헌터에 로망이 있었지만, 플레이 해보니 취향은 아니더라.(개인적으로 보는건 재밌는데, 하는건 별로인 게임) 내가 처음에 예상한 '몬스터 헌터'는 쉽게 말해 <로스트아크>의 레이드, <젠레스 존 제로>의 보스전 그런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음. 하지만 직접 해보니까 게임적 허용의 기술은 제외하고, 대체로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속도감이 있는 전투는 아니었음. 무기들은 대부분 묵직한 한방, 그리고 키보드+마우스의 불편한 조작감 이게 나한테 더 와닿았음. 본인은 마우스도 측면 버튼 없는걸 사용해서 더 힘들었음. 패드로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몬스터 헌터를 해보고 이게 패드 게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처음에는 랜스를 하려고 했는데, 사이드~백스탭 조작감이 너무 적응이 안 돼서 다른 무기를 찾았음. 한손검, 해머, 대검, 태도, 쌍검 다 해봤는데 뭔가 내 취향에 안 맞았음. 그래서 돌고돌다가 헤비보우건을 해보고, 활로 돌아왔음. 나는 뭔가 근접 무기로 패턴 피하면서 딜하기 보다는, 멀리서 거리 유지하면서 짤짤이 날리는게 편했음. 게임 자체는 재밌긴 함. 근데 속도감이 부족하고, 중간중간 몬스터가 도망가는게 너무 싫었음. 처음에는 현실적이라 좋았는데, 하면 할수록 별로였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몬스터를 잡고 그러는거라 역시 일본 게임이구나 싶었음. 스토리 스킵충이라 그것도 취향이 아니었음.
그리고 RTX4060이지만 노트북이라 한계가 있었음. 노트북 키보드+그냥 마우스 이게 더 최악이었음. 그래서 훗날 데스크탑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플스를 산다면(가능성 매우 낮음) 그때 몬헌을 꺼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8.4만원이라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친구가 "돈이 있고 마음이 있으면 가라. 즐거움은 3일이지만, 아쉬움을 계속이다."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미친 말을 하면서 "그래. 일단 해보자."하고 해봤는데, 결론은 이렇게 나왔다~ 그래도 과거의 미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나에게 맞지 않는 장르를 찾아낸 것 같아서 모시깽이함. 근데 몬헌 영상 보는거는 좋아서 유튜브는 한동안 볼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