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 리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제목]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설명]
2006년에 개봉한 <크레용 신짱>의 14번째 극장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리뷰
[느낀점]
SOOP 영화 같이보기에 있어서 이세계아이돌 비챤님 방송에서 같이봄. 처음보는건 아닌데 오랜만에 다시 봐서 짧막 리뷰 남김. 짱구에서 최초로 시도된 공포 영화. 지금보니까 애들이 보면 울거 같은 영화였음. 무섭지는 않은데 기괴하달까? 가짜 곤약인간이 되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데, 거기서 오는 괴리감이 무섭고 기괴한 느낌. 애초에 짱구의 시청 연령층은 애들이 많지 않았나? 근데 어떻게 이걸 공포 영화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아무튼 공포 연출은 진짜 레전드였음. 마을을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에서 떡잎산으로 도망치는데, 옆집 커플의 곤약 클론이 불도저로 밀어버리려고 하고 기괴하게 다가와서 공격하는게 레전드임. 진짜 애들이 보면 울거 같음.
아무튼 탈출했는데 잡히고 곤약 공장에 끌려가는거 까지는 좋았음. 근데 갑자기 재키가 삼바춤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어이가 없었음. 솔직히 삼바 추는 장면도 기괴하긴함. 곤약 인간 클론 + 삼바춤 이거 상당히 기괴하게 잘 뽑았는데, 갑자기 재키가 삼바춤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참.. 아니 애초에 삼바를 왜 퍼트리려고 했는지도 없고, 사실 아빠였고 이런 어이없는 전개가 너무 많았음. 다른 극장판처럼 빌런이 된 이유 같은거라도 넣어줬으면 했음. 예를 들어서 삼바춤을 못 추는 사람들을 보고 짜증이 난 최종보스가, 완벽한 삼바춤을 추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곤약 인간 클론을 만들어 세계 정복을 하려고 했다는 전개로.. 아버지인걸 숨긴 이유는 딸이 곤약을 싫어해서 이런거로 하던가. 아무튼 아쉽다는 것~ 내가 볼 때, 그냥 공포 영화로 만들다가 제작진이 '아 맞다. 짱구지 이거?' 하면서 정신이 돌아와서, 후반 막장 개그 전개로 뇌절쳐가지고 영양가 없는 스토리가 나온 것으로 추정됨.